상하이방

그토록 바라던 제주 여행,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고, 특히 이번 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성산 일출봉’이었다. 이미 여행 잡지와 뉴스 등을 통해 성산일출봉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직접 눈으로 성산일출봉의 절경을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가는 길옆으로 보이는 드넓은 들판의 모습은 겨울이라 풀 한포기 없었지만 그저 그 모습만으로도 장관이었고, 올라가는 중간 보여 지는 모든 광경이 일품이었다. 과연 세계자연유산으로 뽑힐만한 그런 곳이었다. 

더욱이 성산일출봉의 정상을 찍고, 해변이 예쁘다고 소문이 난 함덕 해수욕장도 잠시 들렀는데 해변도로를 타로 함덕 해수욕장으로 가는 중 해변도로 경치에 다시 한 번 입이 딱~하고 벌어졌다. 그리고 곧장 도착한 함덕 해수욕장, 이곳도 역시 말이 필요 없었다. 대한민국의 블루비치, 한국에 이렇게 맑고 파란 해변이 있는지 몰랐고 지금이 겨울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춘절 기간에 잠시 틈을 내어 다녀온 여행이었지만 제주도 여행은 지친 내 일상에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꼭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찾아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지고 느끼며 제대로 제주도
집중체험 여행을 계획할 생각이다. 지친 일상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아름다운 섬 제주도로 떠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