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caption>
녹색기후기금 GCF 송도유치...한국의 쿠데타
2012-10-22, 15:09:46 죠스
추천수 : 216조회수 : 2400
“초대형 글로벌 기업 하나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GCF) 사무국 유치를 이렇게 비유했다.
 
GCF는 2010년 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16차 당사국 총회에서 설립이 승인된 신생 국제기구다. 기금 규모는 2020년에 연간 1000억 달러의 장기 재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향후 기후변화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GCF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국제금융기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기구 유치는 오랫동안 한국정부가 추진해온 과제였다.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로 인한 컨벤션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울 만했기 때문이다. 여태껏 한국이 유치한 국제기구는 총 32개이지만 대부분이 소규모의 지역센터 정도였다.

GCF는 20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차 이사회에서 이사국 24개국의 투표를 통해 사무국 유치 도시를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결정했다.

인천은 독일 본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본은 GCF 임시 사무국뿐 아니라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 사무국이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지어 송도 유치가 결정되는 순간 “쿠데타가 발생했다”고 한 유럽 대표가 귀띔했을 정도다.

한국이 지난해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유치전에 나서겠다고 밝힐 때만 해도 “가능성이 있겠느냐”란 말을 들었다. 당시 정부 고위 관계자조차 “유럽세가 강해 한국의 유치 가능성은 기껏해야 30%”라고 말할 정도로 정부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역전 드라마가 연출된 데는 이명박 대통령과 기획재정부·외교통상부·환경부 등 정부 부처가 총력전을 벌인 덕분이라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한국이 지구촌의 화두로 부상한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분야에서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은 GCF가 서울에 들어설 또 다른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이미 들어선 녹색기술센터(GTC)와 함께 이른바 ‘그린 트라이앵글’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Page 1/101

목록 글쓰기
커뮤니티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012 한국 vs 중국 축구 중계 보는 법 소리미 2024.06.11 24
2011 BTS 드라마 출시 통통카 2024.04.19 89
2010 한국에서 한국돈->중국돈 환전업무가능 안녕하시오 2024.04.17 108
2009 해외 거주 청소년(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사이트.. esofting 2023.04.25 530
2008 한국에 들러서 학습지 사가시는 학부모님들 주목! 매쓰팡 2021.09.15 1586
2007 [시선]살아남기 위해 잃어버리는 것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352
2006 [시선]고통의 평준화에 반대한다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311
2005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3.16 1487
2004 공맵으로 무료 1:1 과외 받고 스타벅스도 받아가.. Gongmap 2021.03.09 1201
2003 (온라인/오프라인 비교과 활동) 자기주도 청소년.. Gongmap 2021.03.03 1063
2002 특례입시 전문 컨설팅학원 '스카이어브로드'를 소개.. 스카이어브로드 2021.03.01 1787
2001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2.24 994
2000 커먼앱 에세이 작성법 (Common app Ess.. Gongmap 2021.02.16 1035
1999 2월에 명문대 튜터와 1:1 강의가 무료라고? Gongmap 2021.02.09 1017
1998 IB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 Gongmap 2021.02.02 1249
1997 SAT II 및 SAT Essay 폐지 공식 Q&.. Gongmap 2021.01.27 1067
1996 내 방에서 만나는 아이비리그 Gongmap 2021.01.19 954
1995 [22학년도 대입] 해외고 국제학교 대입 정보!! Gongmap 2021.01.12 1191
1994 한국 cgv에서 어제 800 개봉했어요 glory 2020.12.11 1244
1993 중국은 코로나가 춘리박 2020.12.07 1388
1 2 3 4 5 6 7 8 9 10
목록 글쓰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3.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4.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5.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6.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7.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8.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9.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10.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4.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5.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6.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7. IDC, 2028년 中 AI PC 출..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10.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사회

  1.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2.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3.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4.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5.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6. 중국 31개 省市 중 11곳 상주인구..
  7.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8.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9.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10.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3.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2.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3.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5.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6.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7.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