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1일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과 UAE 아부다비 왕세자(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가 참석한 가운데 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UAE 원전 본공사 착공 기념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UAE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7월 규제기관으로부터 건설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원전건물 공사에 착수하게 된 것을 기념해 이 같은 행사를 연 것이다.
ENEC은 현재 UAE원전 1, 2호기가 전체 공정의 약 22.8%를 완료했으며 이는 당초 계획보다 최소 8주 이상 앞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UAE의 원자력산업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UAE의 미래 에너지 수요 충족 뿐 아니라 UAE원전을 안전성,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는데 있어 한국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UAE원자력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산업안전과 보건, 원자력안전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모범사례 달성, 연방원자력규제기구(FANR; Federal Authority for Nuclear Regulation)와 아부다비 환경청으로부터의 원전 1, 2호기의 건설허가 및 인증 취득, 우라늄 원료 및 농축계약 체결, UAE 국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자국민들을 활용한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성과 등을 보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전 건설허가 취득 직후 7월부터 시행된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기념하기 위해 1호기 원자로 본관 건물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 시연행사도 펼쳐졌다.
UAE원자력공사(ENEC)는 올해 연말까지 3, 4호기 원전에 대한 건설허가를 연방원자력규제기구(FANR)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