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전 세계 지적장애들이 참가하는 특수한 체육대회인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국의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한국의 강원도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곳이기도 하다. 대회 조직위뿐만 아니라 한국정부도 정부차원의 대국민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올림픽 경기는 엘리트 선수들이 나와 인체 운동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체육대회지만 스페셜올림픽은 이와는 성격이 다르다. 신체능력과 상관없이 8세 이상의 지적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경쟁보다는 참여에 큰 의미를 두기 때문에 금‧은‧동메달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에게 리본을 달아준다.

이번 대회에는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딩, 스노슈잉,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플로어하키, 플로어볼 등 8개 종목이 치러지며, 111개국에서 선수단 3천100여명, 선수 가족 1천여 명, 미디어 1천여 명, 각계 지도자 1천여 명, 운영인력 4천800여 명 등 1만 1천여 명이 참가한다.

평창대회의 모토는 ‘다 함께 해낼 수 있습니다(Together We can)!’로 설정했다고 한다. 평창 대회가 출전자뿐만 아니라 선수의 가족, 운영인력, 자원봉사자 등 참가자 전원이 주인공으로 부각되고 이 대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몰아내는 기회가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