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caption>
유가려, 국정원 고문 주장도 거짓?
2014-03-28, 09:45:47 동수
추천수 : 232조회수 : 2165
 
▲ 국정원으로부터 고문 및 강압수사를 받아 허위자백을 했다고 주장하는 피고인 유우성의 여동생 유가려 ⓒ 뉴스타파 캡처

“오빠는 북한 보위부에 포섭된 간첩”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은 피고인 유우성(34)씨의 여동생 가려씨의 자백으로부터 세상에 알려졌다.

가려씨는 오빠 유씨가 보위부 공작원으로 활동하며 밀입북을 하며 탈북자 명단 200명을 북한에 제공해온 범죄사실에 대해 매우 자유로운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그는 자백 과정에서 “오빠가 처벌받더라도 사실을 밝히는 것이 가족 모두에게 최선의 방법이다. 지긋지긋한 보위부와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강력히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려씨는 국가정보원, 검찰 및 법원의 증거보전절차에서 모두 동일하게 진술했다.

그러나 1심 공판에서 가려씨는 자신의 진술을 돌연 뒤집었다. 오빠 유씨의 변호를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그의 진술로 오빠가 중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집요하게 자극하자 대성통곡을 하며 진술을 번복했다는 것이다. 결국, 1심 판사는 “피고인에게 유죄 의심이 간다 하더라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무죄판결을 내렸다.

가려씨는 좌파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국정원으로부터 온갖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먹으로 때리거나 뺨을 때려요”, “아줌마 수사관은 뺨을 때리거나 제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어요”,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제게 집어 던져요”, “거의 맞지 않는 날이 없었어요”라며 국정원의 폭력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 ⓒ 채널A 캡처

그러나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보위부 소속 직파 간첩 공작원 홍모(40) 씨의 진술에 따르면 국정원에서 고문은 없다는 것을 북한 보위부도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탈북자 합동신문센터에 적발돼 지난 10일 구속된 홍 씨는 남파 직전 보위부로부터 “붙잡히더라도 폭행이나 고문이 없으니 석 달만 버티면 된다”는 교육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상식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국정원이 고문할 리가 만무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국정원 해체, 남재준 원장 해임 등 국정원 무력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극좌 진영의 마녀사냥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마당에, 고문이나 폭행을 가했다면 그것은 ‘자해행위’나 다름없는 것이다. 검찰 측도 가려씨가 합동신문센터 조사 과정에서 상당히 인간적인 대우를 받았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오빠가 간첩’이라고 진술했다면서 당시 진술을 영상으로 녹화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 ⓒ 채널A 캡처

1심 재판부 또한 “수사관들로부터 폭행 협박 및 가혹행위나 세뇌 또는 회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진술한 사실이 넉넉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피고인 유우성씨의 간첩 혐의를 입증하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는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탈북자 정보를 북측에 넘긴 적이 있느냐’, ‘지난 2006년 5월 어머니 장례식 이후, 밀입북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지만 모두 ‘거짓판정’이 나왔다.

수사 과정에서 고문과 폭행을 당했다고 여론몰이를 해온 가려 씨는 지난 2013년 7월 중국으로 출국했다.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Page 1/101

목록 글쓰기
커뮤니티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012 한국 vs 중국 축구 중계 보는 법 소리미 2024.06.11 260
2011 BTS 드라마 출시 통통카 2024.04.19 276
2010 한국에서 한국돈->중국돈 환전업무가능 안녕하시오 2024.04.17 301
2009 해외 거주 청소년(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사이트.. esofting 2023.04.25 730
2008 한국에 들러서 학습지 사가시는 학부모님들 주목! 매쓰팡 2021.09.15 1802
2007 [시선]살아남기 위해 잃어버리는 것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533
2006 [시선]고통의 평준화에 반대한다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455
2005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3.16 1646
2004 공맵으로 무료 1:1 과외 받고 스타벅스도 받아가.. Gongmap 2021.03.09 1374
2003 (온라인/오프라인 비교과 활동) 자기주도 청소년.. Gongmap 2021.03.03 1212
2002 특례입시 전문 컨설팅학원 '스카이어브로드'를 소개.. 스카이어브로드 2021.03.01 1946
2001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2.24 1151
2000 커먼앱 에세이 작성법 (Common app Ess.. Gongmap 2021.02.16 1212
1999 2월에 명문대 튜터와 1:1 강의가 무료라고? Gongmap 2021.02.09 1179
1998 IB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 Gongmap 2021.02.02 1435
1997 SAT II 및 SAT Essay 폐지 공식 Q&.. Gongmap 2021.01.27 1253
1996 내 방에서 만나는 아이비리그 Gongmap 2021.01.19 1074
1995 [22학년도 대입] 해외고 국제학교 대입 정보!! Gongmap 2021.01.12 1351
1994 한국 cgv에서 어제 800 개봉했어요 glory 2020.12.11 1391
1993 중국은 코로나가 춘리박 2020.12.07 1575
1 2 3 4 5 6 7 8 9 10
목록 글쓰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9.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5.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