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네번째 이야기 (추억의 반장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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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1, 16:08:02
shd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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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페이스북에서 새로운 소식으로 재외선거 페이스북이 오픈했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우훗우훗 난 요즘 페북에 푹 빠진 녀좌~ㅋㅋ 흐흐흣)
재외선거라...? 해외에 거주중인 혹은 체류중인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투표권을 주는거죠!
즉, 투표권의 확대네요.
지난 지방선거 때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진데는 이런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가 큰 힘을 발휘한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요로케... ↓↓↓↓↓↓↓↓↓↓↓↓↓↓↓↓↓↓↓↓↓↓↓↓↓↓↓↓↓↓↓↓↓↓↓↓↓↓↓↓
(요기는 재외선거 페북_클릭하면 가볼 수 있어요. 잇힝 난 링크 걸어주는 다정한녀자)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스북의 소식을 내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어요. 정말 간편하고 편리~
이런 점 때문에 요즘 페이스북이 완전 HOT한가 봐요.
스마트폰 유저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보 교류와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아주 우.왕.굳!! 강하게 추천!!
벌써 팔월이 끝나고 구월이 시작되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때죠. 2학기... 졸업한지 하도 오래되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초등학생들은 2학기를 맞이하야 새로 반장을 선출하는 반장선거를 한대요.
반장선거
무릇 반장이라함은... 똘똘 + 야무짐 + 공부잘함 + 게다가 운동도잘함
요즘은 유반장이 대세
곁다리로 부반장은.. 좀..이쁘고 공부 잘하고 선생님 사랑 독차지하고 뭇 남학생들의 추억 속 첫사랑.. (어디까지나 내생각...잇힝..)
뭐..이런 이미지.. (나..나도 부반장..했었는데........퍼억)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제 조카가 이번 이학기 반장선거에 나가는데
같이 선거운동을 해 주는 친구들과 옷을 맞춰입고 선거용 피켓을 색색깔로 제작해야 한다나요.
(단순한 어린이 손글씨가 아니라 전문적으로 손글씨를 써 주는 곳에 부탁해서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제가 기억하기에 국민학교란 곳에서의 반장선거는 친구가 추천을 해 주면 괜히 쑥쓰러운 듯, 아닌 척, 하지만 뽑아주면 열심히 할 것이라는 연설을 똑부러지게 하는 것이 전부거나 커다란 전지에 알록달록 색깔을 넣어 공약을 써 넣고, 나를 뽑아달라는 멘트를 넣는 정도만 해도
“아~ 반장선거 유세를 열심히 하는구나.” 했었던 것 같은데.
뭐.. 물론 뒤에서 떡볶이 사주고.. 나 뽑아달라며 개인적으로 이야길 하고 다니는 친구들도 분명 있었죠.
어디서 못된 걸 배워서 로비(?)를 하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고..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가요. 요즘의 초등학교란 곳의 반장선거는 국회의원 선거를 방불케 하데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해리가 선거운동하는 걸 보고 시트콤에서 좀 극성스러운 해리 성격을 보여주려고 유난스럽게 표현 하나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지붕뚫고 하이킥 中)
학생회장 뽑는 선거정도 되면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참모들(?)과 함께 하얀 목장갑을 끼고 아이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적은 명함 형식의 카드를 돌리거나 기성 노래를 개사해서 선거송을 만들어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ㅡ_ㅡ;;;
(네이버 검색 이미지 中_학생들의 선거운동)
어디서 많이 보던 광경이죠.
(네이버검색 이미지 中_국회의원 선거운동)
네, 어른들의 선거와 다를 것이 없더라고요.
차이가 있다면, 초등학교의 선거는 같은 학교의 학생이라면 모두 투표에 참석 할 수 있고 학교라는 공동체의 성격상 투표율이 거의 100프로에 가깝게 나온다는거고. (공..산당인가...)
국가적인 행사의 선거들은 연령대가 20세 이상의 성인에,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 정도랄까요. 아, 투표율이 초등학교 선거에 비하면 낮다는 것도 차이라면 차이겠네요.
그래도 지난 지방선거 때는 투표율이 54.5%라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져서 앞으로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 라고 기대는 하지만..
어릴 땐 꼬박꼬박 투표 잘 했던 우리들이 왜 어른이 되면 이렇게 투표를 잘 안하게 되나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에 국민학생이던 시절의 투표는 하나의 행사처럼 느꼈던거 같은데.
특히, 처음 투표를 하던 때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종이에 그냥 이름을 써서 내면 되는 아주 간단한 형식이었는데도 처음이라는 설레임에 괜히 종이에 출마하는 친구의 이름을 네모 반듯하게 있는 힘껏 또박또박 적었던게 기억이 나요. ㅋㅋ (딴소리지만 재외선거에서도 이렇게 이름을 써서 투표를 한대요. 그냥 일반 투표랑은 쬐금 다르죠?!)
개표를 할 때도 내가 뽑은 친구 이름이 나오면 혹시 내가 쓴 종이가 읽힌건가 싶어 괜히 두근두근해 하고, 내가 뽑은 친구가 되길 간절히 바라기도 했고요.
아, 반장선거 말고도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인기투표란 것도 해서 반 급우 중에 좋아하는 학생 이름을 적어서 인기 랭킹을 정하는 투표도 하곤 했었는데..
요론 급우 있으면 1등은 맡아놓죠... 역시 중요한건..얼굴..얼굴..얼굴...?!?!?!?? (.............공부도 잘하면...GAME OVER)
사실 반장선거를 통해 권력을 얻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자발적으로 행해지는 인기투표야말로(특별하게 어떤 권위가 주어지진 않지만) 학급내의 진정한 파워인물을 선정하는거나 다른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꽤나 진지했었는데 ...
이런 기억 나만 있어요?! 응?! 응?!
투표가 재미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서 그런 걸까요. 아님 정치에 대한 흥미가 없어서 그런 걸까요..?! 단순히 정치에 대한 흥미 낮아서 투표를 하지 않는거면 한 사람이 한장을 가지고 있는 투표의 힘이 너무 아까운데..
아까워!! 아까워!!아까워!!
전 요즘 재미있을 것 같고 그 결가가 기다려질 것 같은 흥미진진하고 관심이 가는 선거가 있어요.
2012년에 처음 시행되는 재외선거를 대비해서 재외국민들을 상대로 모의재외선거를 시행한데요. 9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하는데, 좀 번거로워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아오~ 내가 외국에만 있었어도 신청할텐데.. 국내거주자라 신청하지 못하는게 아깝네요.
국내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역사적인 순간에 나는 참여 할 수 없다니..ㅠㅠㅠㅠㅠㅠ
외국으로 이민을 갔거나, 유학이나 여행 혹은 일 때문에 외국에 나가있을 때 선거기간이어도 재외국민 선거 대상자인 것 같아요.
신청만 하면 외국에서도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는 선진국이 된거죠. (OECD 국가중엔 우리나라가 마지막으로 시행하는 거래요.)
간단하게 말하면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는 권한이 대한민국이라는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게 되었다!! 뭐 그런거 WOW~역시..글로벌 세상~
요즘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카라가 홍보모델. 지난 지방선거 때도 홍보모델이었는데.. 이러다 선거전문 모델로 나서나요~ ㅎㅎ
요기를 클릭하면 재외선거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이 다 있으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클릭 클릭!!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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