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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들의 군기문란 심해 떼강도 짓까지
2011-01-07, 10:21:52 소금장수
추천수 : 151조회수 : 1841

2010년 12월 12일 자강도 만포 소식통은 "김정은이 선군정치를 강조하며 군인들에게 큰 사랑과 배려를 베풀어 준다고 하지만 실제 군인들은 굶주림 때문에 군기가 무척 해이하여 최근에는 군대들이 떼강도로 돌변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12월 9일 오후 9시경 강원도 원산과 함경남도 함흥 사이 도로에서 15명 정도의 군인들로 구성된 강도집단이 나타나 대형트럭을 강제로 멈춰 세우고 주민들의 물품을 모두 강탈한 사건이 빚어졌다" 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소식통은 "아무리 북한 군인들이 생활형편이 어려워 일반 가정집을 도적질 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이번처럼 집단에 의해 일어난 사건은 처음"이라면서 "김정은의 등장 이후 TV에서는 군인들과 주민들의 군민일치의 생활모습이 날로 꽃피고 있다고 소개되고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이 전한 데 의하면 12월 9일 대형트럭에 20명 정도의 장거리 장사꾼들을 태운 차가 함흥방향으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군인들이 차를 세우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운전수는 한두명도 아닌 군인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냥 갈 수가 없어서 차를 세웠는데, 적재함에 오른 군인들이 흉기를 꺼내고 주민들한테 갖고 있는물건을 모두 땅바닥으로 내려 보낼 것을 요구했으며, 그것도 모자라 몸에 간수한 현금을 모조리 내놓으라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또한 주민들이 말을 듣지 않아 강제로 몸수핵을 하였고 심지어는 여성들의 브래지어와 팬티 안까지 손을 뻗어 돈을 찾아내는 비인간적인 수법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남한과 달리 통신체계가 원활치 못한 사정때문에 112같은 긴급신고를 할 수가 없었고 더욱이 운전수를 먼저 제압하고 시작한 강도질이라 누구도 달아날 기회조차 없었다고 한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으나 주민들은 가지고 가던 짐과 돈을 하나도 없이 모조리 빼앗긴 채 얼이 나가 7시간 정도를 길바닥에서 주저앉아 있었다고 한다.

소식통은 "김정일과 김정은이 군부대 방문을 하면서 그들에게 많은 사람과 배려를 베풀어 주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염장 무에 현미밥이나 통강냉이를 먹고 군복무를 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심지어는 일반군인들의 경우 김정은의 살찐 모습이 TV에 나올 때마다 그의 인격에 감탄 아닌 감탄을 한다고 한다. 겉으로는 비판을 못해도 속으로는 비아냥이 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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