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caption>
선교사 납치, 국정원이 동네북인가?
2014-02-28, 10:49:45 동수
추천수 : 202조회수 : 1997
 
▲ 북한에 납치된 김정욱 선교사 ⓒ 채널A 캡처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가 작년 10월 북한에서 체포돼 넉 달째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은 27일 한국인 침례교 선교사 김정욱 씨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AP통신 등 외신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에 들어간 다음 날인 작년 10월 8일 체포됐다. 북한에 대한 반국가 범죄에 대해 사죄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중국 단둥에서 입북하기 전 “남한의 정보기관 요원들과 여러 차례 만났으며, 수천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단둥에서도 지하 교회를 세워 북한의 실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교인들을 모았고 이를 정보기관에 넘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대를 받은 적은 없다며 북한 당국이 자비를 베풀어 주길 호소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 좌파매체들은 마치 김 씨의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제목을 달고 국정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일부 좌파성향 누리꾼들도 “한국인 선교사가 국정원 지시를 받았단다. 이젠 선교사가 공작원 노릇까지 하나보다. 국정원은 이 선교사가 종북 간첩이라고 할 꺼다” “역시 국정원은 공작원이라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니들이 이러고도 부정선거 개입을 안 했다고?”라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나 국정원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과 김 씨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뉴포커스는 이날 김 선교사 납치사건에 대한 단독 보도에서 탈북난민인권협회 김용화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신앙심이 투철한 김 씨의 무역상대는 북한 만경대무역회사 사장이었다. 김 씨는 “북한에 가게 되면 지하교회도 공개해주고 얼마든지 해줄 수 있으니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라”고 요구했고, 북한 정권의 유인공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김 회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 간 것이다.

김 회장은 “고문하던 인대가 끊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김 선교사는 스스로 국정원 스파이라고 했는데 그건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포커스 장진성 대표는 “미국은 국민 한 사람을 위해 군대를 파견하고 대통령이 직접 나선다. 이번 납치사건은 북한이 남북화해를 주장하는 마당에 나온 도발이어서 더 엄중하다”면서 남북대화의 우선조건으로 송환을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독교단체들은 대북지원에 앞서 구출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아멘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선교사 납치사건을 국정원 비난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국정원과 현 정부를 조롱하는 일부 진보주의자들에 대한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Page 13/101

목록 글쓰기
커뮤니티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1771 [김일성대 출신] 중국대사관 직원, ‘민변’과 무.. 동수 2014.02.28 3311
1770 선교사 납치, 국정원이 동네북인가? 동수 2014.02.28 1997
1769 국회 정보위, ‘국익안보’ 사명감 있는 의원이 맡.. 동수 2014.02.27 1911
1768 중국대사관-민변의 커넥션? 윤상현 의원 ‘3대 의.. 동수 2014.02.26 2102
1767 미국에서 “朴 대통령 하야” 외치는 진보주의자들의.. 동수 2014.02.25 2169
1766 "정보기관 수사 들추는 민주당, 국익안보 해치겠다.. 동수 2014.02.24 1982
1765 북핵-선군정치 찬양하고도 집행유예? 동수 2014.02.21 2281
1764 김진태, 서울시 간첩 사건 “중국의 의도된 문서.. 동수 2014.02.20 2283
1763 좌파단체, 겉은 ‘북한인권’ 속은 ‘김정은인권’(.. 동수 2014.02.19 2626
1762 내란음모 무죄석방 탄원서 서명 의혹 정동영-이해찬.. 동수 2014.02.18 2365
1761 내란음모 녹취록 몇 가지 오류? "증거능력 지장없.. 동수 2014.02.17 1758
1760 민주당 이해찬-정동영도 내란음모 무죄석방 탄원서.. 동수 2014.02.14 2239
1759 종북매체 자주민보, 박원순 믿고 적화통일 소설 연.. 동수 2014.02.12 2359
1758 단둥(丹东)박람회 中사업가 "한두 번 속았나…".. closer 2013.10.14 3635
1757 '白頭혈통' 강조에 담긴 김씨王朝의 고민 Noble 2013.08.21 3529
1756 [사설]공산주의 접고 김씨 세습 왕조 내세운 北.. Noble 2013.08.21 2898
1755 崔龍海, 金正恩을 몰아내고 조선을 접수할 것이다^.. [1] 마이크 2013.07.31 3438
1754 北, 인민군 창건 81주년 ‘차분히’ 경축 흰구름과 하늘 2013.04.24 3415
1753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기 위해 뛰는 그녀 名不虛傳 2013.03.07 2762
1752 중국은 북한이든 한국이든 가리지 말아야 busker-bus.. 2013.03.06 2366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4. 韩서 인기 폭발한 中 숏폼 챌린지 T..
  5.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6.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7.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8.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10.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경제

  1.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2.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3.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4.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5.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6.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7.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
  8.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9.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10.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사회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4.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5. “엄마, 먼저 쓰세요” 어머니의 날..
  6.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7.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
  8.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9.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10. 국내 계좌 없어도 금융인증서로 "본인..

문화

  1.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3.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4.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6.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9.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10.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