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외교부, 영국 대사관 직원 구금 인정…”외교문제 아냐”

[2019-08-22, 09:37:11]

21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주재한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 구금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보도했다.


이날 한 기자가 “최근 영국 대사관 직원이 홍콩으로 귀환 중 실종된 것에 대해 중국 본토에 구류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의 담당은 선전시 공안국임에도 현재까지 그의  행방이 묘연한데 혹시 이번 일과 관련한 소식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직접적으로 겅 대변인에게 질문했다.


겅 대변인은 “최근 여러 기자들이 이와 관련해 질문을 많이 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는 외교문제는 아니지만 많이 궁금해 하시니 답변을 드리겠다.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이 사람(사이먼 정)은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치안 관리 처벌법’을 위반해 선전 경찰서에서 행정 구류 15일 처분이 내려진 상태”라고 답했다.


대변인의 답변에도 기자들은 계속 질문을 이어가며 영국과의 외교 분쟁으로 번질지에 대해 우려했다. “영국 측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당국에 그의 가족들에게 협조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는데 중국 정부의 입장은 어떠한가? 이 직원이 구체적으로 위반한 조항은 무엇인가?”


계속되는 질문에 겅 대변인은 거듭 이는 외교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저 “만약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경우 직접 관련 부처에 문의하라”며 추가 질문을 차단했다.


영국 측의 반응에 대해서는 “최근 영국이 홍콩 시위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중국 정부측이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며 “영국 측에 무책임한 언론 발표를 삼가하고 홍콩 사안, 즉 중국 내정에 더 이상 간섭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답했다. 이어서 해당 구금 직원은 홍콩 시민이자 중국인인 만큼 이번 사건은 외교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사이먼 정이라는 직원의 실종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일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에서 직접 “직원 한명이 선전에서 홍콩으로 귀환하던 도중에 억류되었다”며 중국 측에 자세한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특별한 끌림이 있는 '상하이 북카페' hot 2019.08.24
      '빛의 공간'서점(光的空间书店)▲上海市闵行区吴中路1588号 爱琴海购物公园7F&8F그동안 사람들이 익숙해 있던 신화서점(新华书店)의..
  • ‘상하이는 아직 배고프다’ 신규매장 12곳 오픈 예.. hot 2019.08.24
    힘차게 시작한 2019년도 절반이 훌쩍 지나 100여일 남겨두고 있다. 상반기 상하이에 무수히 들어선 ‘핫’한 신규 매장을 채 따라잡기도 전, 하반기 상하이는 더..
  • 중국 애니메이션 ‘나타’ 미국 간다 hot 2019.08.21
    중국 애니메이션 ‘나타’미국 간다…성공여부는 ‘글쎄’ 올 여름 중국 최고의 흥행작인 국산 애니메이션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가 해외에 진출한다. 역대 중국..
  • 新 중국 70년간 취업 시장 30배↑ 임금 134배.. hot 2019.08.21
    新 중국 70년간 취업 시장 30배↑ 임금 134배↑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신중국 70주년을 맞이해 중국 취업시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신문망(中国..
  • 포브스 선정 '중국 유명인 Top 100'...1위.. hot 2019.08.21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유명인 100인,1위는 누구? 매년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에서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중국에서 유명한 100인을 선정하는 ‘중국 유명인 1..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고속철 3시간 거리 여행지 다..
  2.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3.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4. 창닝구 진종루 출입국 4월 15일 이..
  5.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6.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7.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8. 미국, 中 조선· 물류· 해운업에 3..
  9.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10. 코리아 OHM, 中Sunny Tren..

경제

  1. 中 청년 실업률 상승세 ‘뚜렷’…대졸..
  2. 미국, 中 조선· 물류· 해운업에 3..
  3. 코리아 OHM, 中Sunny Tren..
  4. 완다 왕젠린, 완다필름에서 손 뗀다
  5.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
  6.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
  7.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
  8. [차이나랩] 中 올해 노동절 연휴 해..
  9.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
  10. 中 1분기 항공 여객 수송량 1억 8..

사회

  1.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2. 창닝구 진종루 출입국 4월 15일 이..
  3.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
  4.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
  5.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
  6. 민항문화공원 표지판 "왜 한국어는 없..
  7.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8.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9.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10.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페파피..

문화

  1.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4.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7.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8. [책읽는 상하이 237] 멀고도 가까..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6. [산행일지 1] 봄날의 ‘서호’를 거..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8. [산행일지 2] “신선놀음이 따로 없..
  9. [상하이의 사랑법 12] 손끝만 닿아..
  10. [무역협회] 中 전자상거래, 글로벌..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