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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반려동물도 ‘생방송’ 시대… 연매출 5조

[2020-09-21, 13:32:45]

하루 100만 명이 동물방송 시청

 

중국 애완동물 시장, 향후 5년간 15%씩 성장 기대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지방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출연한다는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이제는 애완견까지 확대되었다.


21일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반려동물 소비 시장 규모가 2024억 위안을 돌파해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 ‘언택트 시대’로 돌입하면서 ‘랜선 애견인’이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애완동물을 보고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셔우(快手) 데이터 센터가 발표한 ‘2020 콰이셔우 애완동물 생태 보고서’에 따르면 애완동물 관련 영상의 하루 최고 시청 횟수는 7억 뷰를 넘어섰다. 2020년 5월까지 5.4초마다 애완동물과 관련한 방송이 나왔고 평균 방송 시간은 1시간 가량이었다. 하루 평균 방송되는 시간은 총 1만 6000시간에 달했다.


이런 영상을 시청하는 구독자는 약 1억 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애완동물 관련 크리에이터는 7만 5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80~1990년대 생이 동물 크리에이터의 80%를 차지했다.


올해 3월 타오바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타오바오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동물 관련 방송이 전년 대비 375%의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하루에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동물을 ‘감상’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국민 애완동물인 개와 고양이 외에도 햄스터, 파충류, 거북 등의 동물들도 사랑을 받았다. 알파카 관련 영상은 하루 평균 120만 뷰 이상, 카멜레온은 하루 평균 60만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애완동물 관련 생방송이 늘면서 온라인 소비도 늘고 있다. 올해 8월 열린 제23회 아시아 애완동물전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애완동물 관련 온라인 매출은 3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중 텐마오 타오바오가 70%를 차지하고 있고, 텐마오의 애완동물 브랜드 매출 성장이 60% 이상을 넘어섰다. 특히 애완동물 시장에서 애완동물의 식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2019년 개 한마리 당 식품 소비는 6082위안에 달했고, 고양이의 경우 평균 4755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여성(她, 타), 남성(他, 타)경제에 이어 이제는 중국에서 동물들 타(它)경제가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의 애완동물 보유율은 4.4%로 가장 높은 상하이도 19.8%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은 이 비율이 68%에 달하고 현재 중국의 애완동물 시장 규모도 미국의 1/3, 일본의 1/5에 불과해 향후 5년 동안 매년 15%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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