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유학발전보고회(2016)》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적의 해외 유학생 수는 126만 명에 달해 전체 국제 유학생 수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같은 해 중국에서 유학한 학생 수는 약 40만 명으로 전체 유학생 수의 8%에 달했고 미국에서 유학한 학생 수는 120만 명을 웃돌아 전체 유학생의 2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해외에서 유학한 미국 학생은 32만 명 안팎으로 전체 유학생의 6%에 불과했다.
중국세계화센터(CCG)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국가였다. 또한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한자권 나라에도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냈다.
한 통계는 미국, 캐나다 양국 전체 유학생 중 중국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30%가 넘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국에서 유학한 중국 학생 수가 전체 한국 유학생 수의 62%나 차지하고 있다고 나타냈다.
유학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로는 자비가 48만 명으로 92% 이상을 차지했고 국가 및 단체가 파견한 장학생은 4만 명에 그쳤다.
2001년 이후로 자비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89% 이상을 유지하며 최근 5년 동안 줄곧 92%을 웃돌아 중국의 유학은 점차 서민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