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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중국 ‘독거남’ 3000만 명 육박

[2017-02-13, 10:22:06]

중국은 향후 30년 이내 3000만 명의 결혼 적령기 남성들이 결혼상대 여성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심각한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30년 후면 결혼 적령기 남성이 여성 대비 3000만 명이 많아져 ‘독거남’이 넘쳐날 것이라고 인민일보(人民日报)는 13일 전했다.
 
국무원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국가인구발전계획(2016~2030)’ 과 국가위생계생위가 6일 발표한 ’13.5 전국계획생육사업발전계획’은 모두 동일한 답변을 도출했다. 즉 중국은 1980년대 중반부터 출생인구 성별비율이 불균형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사회에 여전히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한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결과다. 국가통계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말 중국의 남성 인구는 7억414만 명, 여성 인구는 6억7048만 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366만 명이 많았다. 전체 인구성비는 105.02(여성 100 기준)이며, 출생인구 성비는 113.51이었다.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80허우(80년 이후 출생자)’ 미혼 남녀 비율은 136:100, ‘70허우’ 미혼 남녀 비율은 206:100으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다.

 

결혼적령기 남녀의 심각한 성비 불균형은 장기적인 출생성비 불균형이 초래한 결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매년 100명의 여아가 출생할 경우 남아는 103~107명이 출생한다. 남아의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결혼 적령기가 되면 남녀 인구수가 균형이 맞게 된다.  따라서 UN은 남아 출산비 정상치를 103~ 107명으로 정했다.

 

하지만 중국은 80년대 중반부터 신생아 성비불균형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전히 남아 있는 남아선호 사상과 의학기술의 발달로 여아일 경우 인공유산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출생인구 성비는 최고 121.2, 일부 지역은 130까지 치솟았다.

 

중국사회과학원 인구 및 노동경제연구소는 “2020년 35~59세의 미혼남성 수는 1500만 명에 달하고, 2050년에는 30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가위생계생위의 왕페이안(王培安) 부주임은 “성비 불균형 문제는 중국의 인구구조 발전 및 사회 안정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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