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사드보복 ‘현대차 파손’, ‘한국인 거부’… 폭력행위 용납안해

[2017-03-03, 11:24:55]
<벽돌로 부쉰 현대차 사진, 사드와의 연관성은 조사 중이다. 출처=환구시보>
<벽돌로 부쉰 현대차 사진, 사드와의 연관성은 조사 중이다. 출처=환구시보>

한국의 사드배치로 촉발된 반한 감정이 과격, 폭력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중국에 거주 중인 한국 교민들의 안전에도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2일 중국 인터넷과 SNS에는 파손된 현대차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며 주목을 끌었다. 장쑤(江苏)성 난통(南通)의 현대차가 벽돌에 뒷분 유리창이 부숴진 사진이다. 해당 사진이 최근에 찍은 사진인지, ‘사드보복’과 관련이 있는 지는 확실치 않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각종 소문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같은 날(2일) 베이징 왕징(望京)의 한 고기집에서는 한국인이 들어오자 “한국인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돌았다.

 

이처럼 중국 내 반한감정이 차츰 과격 양상으로 치닫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환구시보(环球时报)는 3일 “현대차 파손 사진이 사드와 연관이 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만일 그렇다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현지 공안기관의 즉각적인 조사로 관련자들을 처벌받게 하겠다”고 전했다.

 

신문은 현대차를 파손한 사람이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해도 용서할 수 없으며, 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는 중국의 대외제재의 도의적인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며, 중국의 대외제재를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베이징 음식점에서의 한국 손님 거부 행위도 반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에 대한 제재는 한국 정부와 관련 기업을 제재해 한국의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것이지, 중국에 거주하는 일반 한국인을 타깃으로 삼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한국을 제재하지만, 한국의 국가적 존엄을 모욕해선 안되고, 보통 한국인의 인격을 모욕하는 것은 더더욱 안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중국의 이성적인 대처를 호소하며, 중국내 한국기업과 한국인에 대한 인신모욕과 불법공격은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017 ‘양회’ 개막, 10가지 키워드 hot 2017.03.03
    매년 3월에 거행되는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인 ‘양회(两会)가 3일과 5일 각각개막한다. 한 해의 핵심 현안을 심의, 결정하는 최대 정치..
  •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단 13기 수료식 및 15기 발대.. hot 2017.03.02
    1년간의 활동을 끝낸 선배기자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후배기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26일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단 13기 수료식과 15기 발대식이 신동원호텔..
  • 문화원 제1기 ‘한지향(韩纸香)’ 기자단 발대식 hot 2017.03.02
    “한중 문화 교류에 앞장설래요”중국인들에게 올바른 한국 문화를 소개할 14명의 중국인 기자단이 탄생했다. 상하이한국문화원 제1기 한중문화교류기자단(이하 한지향 기..
  • 상하이 애국청년 '배준철 일기' 최초 공개 hot 2017.03.02
    독립기념관 "1930년대 후반 독립운동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윤봉길의거 이후 상하이 교민사회 실상 생생히 기록“금일은 제16회 3.1절 기념이다. 대한민국17..
  • 즈푸바오 수금 전문 QR코드 ‘收钱码’ hot 2017.03.02
    지난달 28일 즈푸바오(支付宝)가 결제 전문 QR코드 ‘수금 QR코드(收钱码)’ 기능을 정식 개시했다. 이로써 현금만을 고집하는 작은 노점상들에게도 온라인 이동...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2.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3.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4.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5.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6.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7.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8.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9.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15년, 28기..
  10.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경제

  1.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2.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3.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4.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5.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6.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7. 中 정책 호재, 홍콩 증시 본토 부동..
  8. 中 도시 '레저' 지수 발표…여가 즐..
  9.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10. 중국,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65..

사회

  1.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2.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3.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4.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5.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6.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中언..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2.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3.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