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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공장소 금연 1주일, 흡연 신고만 581건

[2017-03-09, 12:22:56]
지난 1일 상하이 실내 공공장소 금연 정책이 실시된 지 한 주 만에 12345 핫라인에 접수된 흡연 신고만 580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오후 2시까지 신고된 581건 중 61건은 이미 관련 부서에 의해 처벌 처리됐다고 9일 동방망(东方网)이 전했다.

핫라인에 신고된 내용으로는 식당 주인이 흡연 손님에게 제재를 가하지 않거나 공공 건물의 사각지대에서 흡연하는 행위, 바둑·장기실, PC방에서의 흡연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부 시민들은 1차 신고를 한 후 피드백을 얻지 못하자 2차 신고를 또 했다며 관련 부처의 신속하지 못한 처리 속도에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일각에서는 신고 처리 건수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민 핫라인 직원은 “금연 정책이 전면 실시된 지 이제 한 주가 지났으니 관련 부처들의 집행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명하며 “신고 피드백 기간은 근무일로 15일이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금연 집행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현 집법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2017년 상하이시 공공장소 금연 규제 조례’ 규정에 따라 최소 11개 부처가 금연 규제에 동참하는데 각 부처간 집법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KTV, 클럽 내 금연 행위는 문화시장 행정집법부가 처리하고, 상점 내 금연 행위는 공상부처가 관리하며 쇼핑몰 내 직원 휴식 공간 내 흡연 행위는 위생출산계획위원회가 주관하기 때문에 처벌 근거, 처벌 과정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상하이시 보건 관련인사는 처리 건수 비율이 낮은 것은 시민들의 신고를 무시해서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인력 부족, 집행 능력 분산 등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예정이니 지속적으로 흡연 신고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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