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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로 식탁에 봄기운을 불어넣자

[2013-03-13, 11:48:57] 상하이저널
봄나물, 춘곤증 예방에도 좋아
 
봄이다. 한껏 움츠리던 몸도 기지개를 펴고 따스해서 좋던 두터운 옷도 이젠 답답하게 느껴진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거리에 살랑이는 봄바람에 마음마저 설레이는 봄이 되었다.

봄이 오는 것을 가장 먼저 느끼게 하는 것은 나른해지는 신체 때문이다. 점심 먹고 오후가 되면 눈까풀이 천근만근 내려앉고 한창 공부를 해야 할 학생들도 봄기운에 못이겨 춘곤증을 호소하기 마련이다. 자, 이럴 때 한겨울 냉기를 뚫고 나와 봄기운을 머금고 있는 봄나물을 먹는 것만으로도 몸에 생기를 북돋울 수 있다. 봄나물엔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입맛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을 도와 ‘정신 건강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1도 많이 들어 있다.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고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는 봄엔 비타민 요구량이 겨울의 3~10배에 달한다.

봄나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냉이는 뿌리째 캐서 먹는 것이 좋다. ‘월동한 뿌리는 인삼보다 좋은 명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냉이는 봄에 먹는 인삼이다.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뿌리가 너무 굵고 질기지 않으며, 잎은 짙은 녹색으로 향이 진한 것이 좋다. 요리법도 간단하다. 끓는 물에 된장을 풀고, 호박, 두부 등을 넣고 끓이다가 냉이를 넣어 주면 향긋항 향이 가득한 냉이 된장국이 완성된다. 맛이 단 편에 속하는 봄나물로 춘곤증, 식욕부진 환자에게 알맞다. 봄나물 중 비타민B1과 C가 가장 풍부한 천연 비타민이다. 봄철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눈이 피로하고 건조할 때(안구건조증 등)도 냉이가 묘약이다.

약재로도 쓰이는 두릅도 봄나물로 빼놓을 수 없다. “봄두릅은 금이고, 가을 두릅은 은”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봄두릅을 ‘산채의 제왕’이라고 부르며, 봄나물 중에서는 으뜸으로 여겼다. 두릅순은 연하고 굵으며, 잎이 피지 않고 향이 진한 것이 가장 좋고,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후 초고추장을 찍어먹거나 무쳐서 먹는다.

달래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밤에 잠이 잘 오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성질을 지녔다. 봄나물 종류 중에서도 매운맛이 있어 ‘작은 마늘’이라고 불렸으며, 주로 생(生)으로 간장에 넣어 양념장을 만들거나 비빔밥 등에 넣어 먹는다.
약용으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민들레는 봄에 여린 잎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거나 깨끗이 씻은 뒤 쌈을 싸 먹거나 겉절이, 샐러드를 해서 먹으면 좋다. 민들레는 위염, 위궤양, 변비, 만성장염, 천식, 기침 등에도 좋다. 

롱바이시장 한인 좋아하는 봄나물 쉽게 구할 수 있어
이름은 알지만 평소 봄나물의 상태를 본 적이 없어, 바로 앞에서 싱싱한 봄나물을 보고도 무엇인지 몰라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롱바이 시장을 찾으면 된다. 이곳은 교민이나 교포가 많이 이용하기도 할뿐더러 교포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많아, 냉이, 달래 등 싱싱한 봄나물을 가게 앞에 펼쳐 놓고 팔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 롱바이시장 봄나물 가격- 달래: 17위안/1근, 냉이 7위안/1근, 민들레: 10위엔/1근, 두릅 5위안/1량
 

 민들레

냉이
냉이
 

 달래

 

 두룹

 
Tip. 춘곤증을 예방법
1. 비타민 섭취: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 B와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 C를 섭취하면 좋다.
    비타민 B는 보리, 콩, 땅콩, 잡곡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비타민 C는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2. 단백질 섭취: 우유, 달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이와 함께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3. 아침식사: 아침에 식사를 거르지 말고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세끼 식사에 고르게 분배되도록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4.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 운동을 몰아서 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춰 조금씩 자주 하는 게 좋다.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거나, 스트레칭과 산책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은데 1주일에 3회, 1회 운동 시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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