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SK, 中 배터리 업체에 2700억원 투자…’2대 주주’된다

[2018-11-29, 09:22:42]
SK가 2700억원을 투자해 중국 동박(반도체 제작에 들어가는 PCB 자재) 생산 업체의 지분을 인수한다. 중국 동력 배터리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7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SK는 중국 생산량 1위 동박 제조상인 링바오화신(灵宝华鑫) 동박유한책임공사(Wason Copper Foil Co., LTD)의 지분 일부를 인수키로 결정했으며 투자 규모는 27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SK는 링바오화신의 2대 주주가 된다.

링바오화신은 링바오황진(灵宝黄金) 그룹의 완전 출자 자회사로 이원 동력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정밀도 전해 동박을 주로 생산한다. 현재 연 생산량은 약 3만 톤으로 파나소닉, 한국 LG화학, 삼성SDI, CATL, BYD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 한 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고정밀도 전해 동박은 40g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동박의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 연구조사기관 SNE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세계 고정밀도 전해 동박 시장 규모는 12조 8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또 연 성장률은 33%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고정밀도 전해 동박은 일반 머리카락의 15분의 1 수준으로 얇기에 고도의 공정 기술과 설비 정밀도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의 기업만이 관련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링바오화신은 현재 중국 동박시장에서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링바오화신의 지난해 매출은 3400억원, 영업이익은 6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BITDA(세전·이자 지급 전 이익)은 20%를 웃돌며 현재 IPO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 대해 SK 책임자는 “중국 동력배터리 시장 성장률이 가파른 분위기를 타 시장 이윤을 확대하고 전 방위적인 산업 연결 고리를 만들어 기업의 미래 발전 동력을 키우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SK가 중국 시장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보다 많은 공헌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4.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5.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6.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7.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8.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9.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10.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경제

  1.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2.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3.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4.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5. 中 부동산 개발투자액 ‘뚝’… 광동성..
  6. CATL,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순이..
  7. 中 게임시장 수익 다시 증가세… 판매..
  8. 싱징웨이우, 중국 e스포츠 기업 최초..
  9. 2024년 상반기 中 금 소비량 52..
  10. 中 헝다 자동차, 계열사 2곳 파산..

사회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4.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5.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6. 상하이, 고온 최고 등급 ‘적색’ 경..
  7.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8. 中 CGV ‘솔로 차별’? 상영관 중..

문화

  1.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2.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3.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5.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3.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4.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9. [Jiahui 건강칼럼] 여름에 더..

분야별 Topic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5.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6.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7.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8.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9.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10.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5.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6.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7.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8.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9.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10.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5.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6.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7.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8.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9.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10.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문화

  1.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2.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3.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4.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3.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4.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9. [Jiahui 건강칼럼] 여름에 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