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아마존 중국, 종이책 판매 중단…전자책만 판다

[2019-07-19, 10:04:22]
아마존 중국이 종이책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신경보(新京报)는 18일 아마존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종이책 판매 메뉴가 사라지고 아마존 전자책 단말기 킨들(Kindle) 제품과 전자책 판메 메뉴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중국은 이미 이달 1일부터 직영 업체의 종이책 판매를 중단한 상태로 제3자 업체 제품만 제공해 왔다. 이어 18일 제3자 종이책 업체의 판매 서비스까지 중단하면서 사실상 온라인 플랫폼에서 종이책 판매 서비스를 전면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 밖에도 아마존 중국은 18일 부로 모든 제3자 현지 업체의 판매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제 아마존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현지 제품이 아닌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해외 제품만 직구로 구매할 수 있다. 사실상 해외 직구에 따른 이익이 아마존 중국의 핵심 수입처가 된 셈이다.

이는 앞서 아마존 중국이 지난 4월 중국 국내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힌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아마존 중국은 징동, 알리바바 등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에 밀려 중국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아마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8년 15.4%에서 2014년 2.1%, 2016년 1.3%, 2008년 0.7%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 부문만 놓고 봐도 아마존 중국은 현지 기업에 밀려 상위 3위 바깥으로 밀려났다. 아날리시스(Analysy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도서출판물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당당(当当)이 44.9%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징동(22.5%), 톈마오(17.4%)가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오레이(曹磊) 전자상거래연구센터 주임은 “국내 복잡하고 다변적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 중국은 수많은 돌파 기회를 놓쳤다”며 “아마존 중국 입장에서는 알리바바, 징동이라는 거대한 벽을 비롯해 최근 뜨고 있는 핀둬둬(拼多多), 윈지(云集), 베이뎬(贝店) 등 각종 신예 플랫폼까지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7.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8.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9.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9. 벤츠·BMW·아우디, 中서 가격 인상..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4.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5.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6.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별 Topic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자신의 관심과 열..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4.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5.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6.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7.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8.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9.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10.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경제

  1.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2.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3.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8.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9.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10.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사회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5.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6.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7.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8.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9.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10.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