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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주' 직판 늘려 암거래 차단... 티몰에서 판매키로

[2019-09-23, 15:41:37]

암거래상들의 투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마오타이(茅台)가 티몰(天猫) 등 쇼핑몰을 통해 제품공급망을 확대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21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오타이측은 암거래와 무분별한 투기를 막기 위해 마오타이주의 직판 경로를 확대키로 했다. 20일 마오타이회사는 티몰과 쑤닝이꺼우(苏宁易购) 등 두개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마오타이주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7월 마이타이측은 전자상거래 업체 3개를 선정해 400톤에 달하는 마오타이주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 이에 앞서 올 4월에는 슈퍼마켓 등 유통매장 중 3개 업체를 선정해 마오타이주를 공급할 예정리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오타이측은 연간 3만 1000톤의 마오타이주 가운데서 1만 7000톤은 중개상을 통해 유통하고 나머지는 슈퍼마켓과 전자상거래상 등과의 합작을 통해 직판경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타이주는 희소성과 암거래상들의 투기 등으로 인해 권장가격보다 실제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가격이 오를 수록 그 제품에 집착하는 소비심리때문에 악순환이 연속되고 있다.


얼마전 상하이에 문을 연 코스트코 매장의 경우, 개장 첫날 권장가인 1499위안에 판매되는 마오타이주를 사기 위한 사람들의 줄이 길거리까지 늘어섰고 연속 며칠 매장 오픈과 동시에 동이 나 화제가 되었다.

 

이 가운데는 투기를 목적으로 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실제, 코스트코 매장 앞에는 마오타이주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사람과 암거래상이 가격흥정을 하는 모습들도 심심찮게 발견되기도 했다. 또 마오타이주를 구입 후 한병에 400위안 정도 붙여서 그 자리에서 암거래상에게 넘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이같은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2014년 마오타이측은 공식 인터넷쇼핑몰인 '마오타이상청(茅台商城)'을 운영되기도 했으나 암거래상들의 진입과 투기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오타이그룹 리바오팡(李保芳) 동사장은 마오타이주 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뛰는 이유에 대해 "▲수급 불균형 ▲소장 목적 등 사용 이외의 투자 목적 ▲사재기 ▲고정 루트를 통한 판매방식으로 인해 시중에서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없는 문제"등을 꼽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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