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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최첨단 AI칩 개발… 제2의 ‘인텔’될까

[2019-09-26, 11:12:20]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최초로 AI칩을 개발한 것에 대해 중국 언론들이 “제 2의 인텔 탄생”이라며 극찬했다.


중앙TV재경(央视财经)은 알리바바 그룹의‘압사라컨퍼런스(APSARA CONFERENCE)가 25일 항저우에서 막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창업주였던 마윈(马云) 퇴임 후 처음으로 장융(张勇)이 회장 겸 CEO로 나서는 무대인 만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자리에서 알리바바 최초의 인공지능(AI) 초소형연산처리장치(MPU)칩인‘한광 800(含光800)’을 공개했다. 이는 알리바바 산하의 반도체 전문 기업 핑터우거(平头哥)설립 이후 첫번째 정식으로 출시한 칩이다. 장젠펑(张建峰)알리바바 수석 엔지니어는 “칩이 매우 크고 그만큼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며 극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광 800은 연구 기간 1년 반만에 완성한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한광800은 알리바바의 자체 알고리즘으로 설계한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업계 표준 레스넷(Resnet)-50ㅍ테스트에서 처리 성능이 기존 타사 AI 성능보다 4배 높은 78563 IPS의 성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대 효율은 업계 2위 AI칩에 비해 3.3배 강화된 500IPS/W에 달했다. 덕분에 이 제품은 초대형 네트워크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T 전문 매체인 량즈웨이(量子位)는 만약 한광800을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T4와 비교할 경우 한광의 성능이 15배 뛰어나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P4보다는 46배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현장에서는 한광 800의 성능 시연이 이어졌다. 항저우 주요 지역의 교통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였는데 전통적인 GPU는 40개가 필요했지만 한광 800은 단 4개면 가능했다. 처리 시간도 GPU의 경우 300ms(1000분의 1초, 밀리세컨드)가 걸렸지만 한광800은 단 150ms로 끝냈다. 이는 곧 한광800 1개면 GPU10개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알리바바에서는 한광800을 알리바바 내부 여러 사업에서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인식부터 필터링, 검색 등에 응용하고 있으며 향후 의료 영상, 자율주행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AI칩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알려져 알리바바의 이번 행보에 많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시장 연구 회사인 ReportLink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3년 AI칩 시장 규모는 108억 달러로 연간 53.6%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웨이샤오쥔(魏小军) 칭화대 마이크로전자소 소장은 “미래에 AI칩의 범용 아키텍쳐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어 CPU시대의 인텔과 같은 강호(江湖)가 탄생할 지도 모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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