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공유차 업체 '디디' 심부름 서비스 시작

[2020-03-11, 18:00:40]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滴滴)가 심부름 서비스를 시작했다.


11일 계면신문(界面新闻) 보도에 따르면, 전날 디디는 청두(成都)와 항저우(杭州)에서 심부름을 뜻하는 파오투이(跑腿)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커피, 채소, 약품 등을 대신 구입해서 가져다 주는 등 심부름을 하는 서비스다.


가격은 거리로 계산된다. 4km내에는 12위안, 4~10km는 20위안, 10km 이상은 30위안 등이다.


디디가 심부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리운전 업무량이 급감하게 된 탓이다. 현재 심부름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것도 디디 대리운전 팀으로, 대부분 직원들을 심부름 서비스에 투입한 상태이다. 디디측은 오는 16일부터는 서비스 범위를 기타 도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리운전은 디디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이다. 2017년 디디가 벌어들인 10억 위안 가운데서 9억 위안은 공유차 서비스를 통해 벌어들인 것이고 1억 위안은 대리운전을 통해 벌어들인 것이다.


디디가 심부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서 오랜 숙적인 메이퇀(美团)과는 불가피하게 맞붙게 될 전망이다. 2017년 2월 공유 차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디디와 맞대결을 펼친 메이퇀은 모바이(摩拜) 등 업체와 손잡고 이른바 '반디디연맹(反滴滴联盟)'을 결성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자 디디도 뒤질세라 메이퇀의 주업무인 외식배달 업무에 발을 들이면서 맞불작전에 나섰고 이번에는 심부름 서비스에서 또다시 맞붙게 됐다.


한편, 지광빅데이터(极光大数据) 통계에 따르면, 2018년 7월 '심부름 서비스' 분야 어플의 보급률은 0.47%로 사용자 규모는 51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메이퇀, 징동, 어러머, 쑤닝 등은 모두 심부름 서비스를 시작했고 싼쑹(闪送) 등 소규모 창업회사들도 일찌감치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3.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4.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5.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7.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8.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9.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10.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경제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3.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4.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5.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8.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9.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10.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사회

  1.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4.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5.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3.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7.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분야별 Topic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5.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6.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7.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8.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9.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10.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경제

  1.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2.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5.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6.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7.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8.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9.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10.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사회

  1.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4.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5.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6.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7.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8.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9.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10.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3.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7.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