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사진 출처=광밍망(光明网)]

중국 경제 중심지 상하이에 오는 2027년 중국 최초로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광밍망(光明网)에 따르면 12일 진장국제그룹은 “워너 브라더스(상하이) 스튜디오 투어- ‘해리 포터’의 탄생”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진장국제그룹과 공동 개발하게 될 해리포터 테마파크는 상하이 본토 놀이공원인 진장러웬(锦江乐园)에 들어서며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진장러웬인 지난 1월 26일을 끝으로 폐장된 상태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상하이)는 영화 속 장면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환상적인 탐험 여행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해리 포터 영화 제작 과정의 섬세한 디자인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확인하고, 마법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게 된다. 영화 속 상징적인 세트장 탐험, 영화에서 사용한 오리지널 의상과 소품 관람,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까지 해리포터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관찰할 수 있다.

이번에 상하이에 들어서는 해리포터 테마파크는 약 5300㎡ 크기로 실내외 공간으로 꾸며진다. 테마파크 전체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반나절 정도가 소요된다.

상하이시 공식 계정인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해리포터 테마파크는 디즈니랜드, 레고랜드, 페파피그랜드 이후 4번째로 상하이에 들어서는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체험형 박물관 같은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90% 이상의 관람 장소가 실내이며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입장권의 경우 현재 일본, 영국을 참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나라의 입장권 가격은 320元~460元(약 6만 3641원~9만 1484원) 사이다.

현재 당국의 규제 승인 단계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하반기 공사 착수, 2027년 개장할 계획이다. 기존 진장러웬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대관람차는 사용 연한 만료로 새로운 관람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신형 관람차 예정 높이는 118m이며 최종 높이는 정부 관련 부서의 승인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