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http://www.shanghaibang.com/webdata/aacn02/news/202502/20250216233451_8972.jpg) |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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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샤오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대의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레이쥔(雷军)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이 14일 베이징 하이뎬구에서 열린 경제사회 고품질 발전 대회에서 “지난해 샤오미는 30%를 넘어서는 증가율로 고속 성장을 회복했다”면서 “올해도 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레이쥔 회장은 최근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샤오미의 활약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샤오미 전기차는 지난해 제품 첫 출시 후 단 9개월 만에 13만 5000대를 인도하며 업계의 기적을 창조했다”면서 “현재 샤오미 전기차 주문은 6~7개월 밀려있을 정도로 시장의 강한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성장 정체기’로 내부와 외부 압력이 매우 컸다고 회고하면서도 지방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30%를 넘어서는 고속 성장세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샤오미는 30% 이상의 성장 속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샤오미 주가는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 누적 190% 증가해 현재 시가총액 1조 1000억 홍콩달러(204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레이쥔 회장은 지난 14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슈퍼카급 전기차 ‘샤오미 SU7 울트라’를 언급하며 “SU7 울트라는 상하이 국제서킷에서 2분 9.944초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양산차에 등극했다”면서 “이는 이정표의 도약이자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전기차 모두 호실적을 나타냈다. 데이터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 연간 점유율 3위에 올랐고 자동차 사업에서는 샤오미 SU7 총 인도량이 15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샤오미 그룹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분기 샤오미의 총수익은 925억 위안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0.5% 증가했고 조정 후 순이익은 6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