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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머노이드로봇 5년 후 ‘보급’…가격은 약 1000만원

[2025-02-26, 08:10:18]
[사진 출처=중신경위(中新经纬)]
[사진 출처=중신경위(中新经纬)]

중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훈련장’이 세워진 상하이 푸동, 로봇 생산 기업에서 앞으로 5년이면 일반 가정에도 로봇이 보급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2일 중신경위(中新经纬)에 따르면 상하이시 푸동신구에는 짱장로봇벨리(张江机器人谷)가 형성되어 있다. 지난 2021년 상하이가 투자 개발한 로봇 특성화 지구로 50여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기업이 밀집되어 있다.


이 중 지난 2023년 설립한 즈웬로봇(智元机器人)은 현재까지 약 70억 위안이 넘는 자금을 투자 받았다. 즈웬의 가장 큰 장점은 4000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에서 수십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끊임없이 훈련을 받으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로봇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로 같은 문제라도 계속적으로 연습하고 모방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똑똑해지기 때문이다. 얼마나 고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가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핵심이기도 하다. 기존의 미국 구글사의 Open X-Embodiment는 대규모 개방형 데이터로 전 세계 수십 개 기관에서 모아서 만든 것이다. 그러나 “품질이 다소 낮고 일부 데이터는 이미 손실되어 업계에서는 고품질 대규모 데이터 세트가 필요한 실정”이라는 것이 즈웬 구체적 인지 사업부 야오마오칭(姚卯青)대표의 설명이다.

 


즈웬에서는 직접 데이터 수집 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사, 식당, 산업, 상점, 사무실 등 크게 5개 분야에서 200개가 넘는 세부 임무를 테스트하고 있다. 수 백 명의 데이터 수집원들이 VR 안경을 쓰고 모든 로봇에게 각각의 동작을 알려주고 있다. 가사의 경우 거실, 욕실, 주방, 화장실 등에서 로봇이 직접 물건을 수납하고, 테이블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밀크티 매장에서 일하는 경우 로봇이 직접 밀크티 제작, 서빙, 정리까지 모든 업무를 연습하고 있다.


현재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G1~G2 단계까지 발전했다. G1의 경우 기초 자동화 단계, G2는 재사용 가능한 원자적 기술을 추상화하고, 일정 수준의 장면 전이와 일반화를 실현한다. 즉 챗GPT처럼 언어 명령을 통해 일정 수준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정도다.


야오 대표는 “중국 학술 단계에서는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G3 단계까지 발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단계에서는 단일 임무에서는 인간과 비슷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 한 모델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G4 단계부터 대중에게 보급될 수 있고 G5 단계는 스스로 추리하고 반성하며 개선해나가는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 야오 대표는 “G4단계는 앞으로 5년, G5 단계는 앞으로 10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머노이드 로봇 가격은 매년 15%~20%씩 낮아지고 있어 5년 후면 약 5만 위안(약 985만 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월 현재 판매 중인 G1 레벨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격은 9만 9000위안(약 1775만 원)이다.


중국 금융 전문가들은 2025년을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해로 보고 있다. 중신증권의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노동연령 인구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로봇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고량은 1만 대 돌파하고 2030년에는 500만 대 돌파, 시장 규모는 약 7500억 위안(약 147조 7665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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