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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
중국판 ‘챗GPT’인 딥시크(DeepSeek)가 본격적으로 중국 행정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18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광동성 선전시 푸텐구(福田区)에서는 DeepSeek 기반으로 개발한 ‘AI 디지털 직원(AI数智员工)’을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하는 대규모 언어모델 2.0 버전을 출시했다. 앞으로 딥시크의 일반적인 기능을 활용하고 각 부서와 기관의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맞는 맞춤형 지능형 에이전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에이전트라고도 불리는 지능형 에이전트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한 분야로 사람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부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전략을 짜고 수행하는 능력을 가진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푸젠구에서는 우선 1차적으로 240개 업무 시나리오에서 이 ‘AI공무원’을 사용한다.
AI가 관여하는 업무는 공문 처리, 민생 서비스, 응급 관리, 투자 유치 등 다양하다. 공문 양식 수정 정확도는 95%, 공문 심사 시간도 90% 단축시켰다. 오차 범위는 5% 이내다.
집행 기록을 초 단위로 분석해 문서 초안을 자동 생성하고, 민생 요구 분류 정확도는 기존 사람이 했을 때 70%에서 현재 95%까지 향상했다. 주간 및 일간 민생 보고서 초안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생성하고 있다.
‘안전 생산 도우미’라는 서비스의 경우 훈련 시나리오 작성 효율을 무려 이전보다 100배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치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기업 분석 효율이 30% 향상되었고 분석 시간도 분 단위로 축소되었다. ‘AI 업무 감독 도우미’서비스는 부서 간 업무 배정 효율을 80% 향상시켰고, 기한 내 완료율은 25% 증가했다.
이미 지난 16일 선전시는 행정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전 지역 각 부서를 대상으로 딥시크 모델 응용 서비스를 공식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저우시에서도 민생 서비스나 서류 검토 등의 서비스에서는 딥시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의 지역구인 하이디엔구(海淀区)는 관할구 행정에 딥시크 R1/V3 서비스를 도입한다.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시에서도 딥시크-R1을 행정 사이트와 연동시키는 작업을 마무리하며 딥시크를 활용한 최초의 네이멍구 자치구가 되었다. 장시성 간저우(赣州)시 에서도 장시성에서 처음으로 딥시크를 도입한 지급시(地级市)가 되었다.
이 외에도 장쑤성 난징시, 쑤저우시, 우시시, 창저우시, 옌청시, 렌윈강 등의 도시에서 행정 업무, 금융, 의료, 교육, 전자 정보 등 소비자 관련 분야에서 딥시크를 도입하며 AI 서비스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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