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샤오미, 이모티콘에 음악까지…애플 대놓고 표절?

[2019-07-05, 16:05:49]
△ 왼쪽 샤오미의 '미모지(Mimoji)', 오른쪽 애플의 '미모지(Memoji)'



최근 샤오미 신형 스마트폰 ‘Mi CC9’에서 선보인 증강현실 이모티콘 ‘미모지(Mimoji)’가 출시 당일부터 애플 표절 의혹으로 들끓었다. 여기에 샤오미가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올린 홍보 영상 배경 음악까지 애플과 비슷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IT 전문매체 테크웹(TechWeb)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샤오미 신형 스마트폰 CC9의 증강현실 이모티콘 ‘미모지’는 지난해 6월 5일 첫 선을 보인 애플의 ‘미모지(Memoji)’와 발음과 전반적인 느낌이 매우 흡사하다. 

샤오미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자사가 직접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미모지를 개발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애플의 미모지와 비교해 보면 표정, 색감, 표현 방법 등이 매우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또, 해당 이모티콘의 이름 역시 알파벳 하나만 다를 뿐 사실상 발음이 완전히 같다.

이에 대해 샤오미 측은 “이미 회사 내부에서 심사를 마쳤다”며 “미모지는 애플을 포함한 타 브랜드에 대해 어떠한 표절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동(京东) 내 샤오미 미모지 홍보 영상에서 애플이 사용했던 광고 음악과 매우 비슷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음악이 애플 뮤직의 ‘Khalid+Memoji’과 어떻게 이렇게 비슷할 수가 있느냐”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샤오미 쉬제윈(徐洁云) 홍보이사는 “내부 조사 결과 관련 운영 팀이 징동 플랫폼 웹페이지에 해당 영상을 전송하던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잘못된 내용이 올려졌다”며 “현재 내부에서 심화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해 엄숙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샤오미 표절 의혹은 하도 많아서 셀 수도 없다”, “샤오미가 저렴한 이유는 독창적으로 개발하는 게 아니고 남들이 연구 개발한 것을 다 표절하기 때문”, “표절 다 했는데 너무 비슷해서 원곡을 올려버린 게 아닐까”, “샤오미 CC는 샤오미 차오차오(抄抄, 베끼다)로 이름을 바꿔야 할 듯”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오포, 보증금 환불 완료까지 ‘12년’ 남았다 hot 2019.07.05
    지고 있는 중국 공유자전거계의 태양 ‘오포(ofo)’가 밀린 보증금을 완전히 환불하기까지 대략 12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5일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
  • 해외 파견근무, 생활원가 가장 비싼 도시는? hot 2019.07.04
    해외 파견 근무에서 아시아 도시의 생활원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홍콩이 또다시 생활원가가 가장 높은 도시로 뽑혔다고 3일 계면신문(界面新闻)..
  • 中 화이트컬러 평균 임금 143만원... 베이징 1.. hot 2019.07.04
    올 2분기 중국의 평균 임금이 8452위안(143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중국경제주간(中国经济周刊)이 보도했다.즈렌자오핀(智联招聘)이 발표한 '...
  • 아시아나 항공기, 베이징 상공서 우박 맞고 기체 파.. 2019.07.04
    지난 2일 부산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가 베이징 상공에서 우박과 낙뢰 등으로 기체 파손을 당했다고 4일 인민일보 해외판이 보도했다.아시아나항공 oz315여객기..
  • 상반기 소비품 소매총액 8.2% 증가 hot 2019.07.04
    올 상반기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이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중국상무부 시장운영사(司) 왕빈(王斌) 부사장(副司长)은 지난 2일 언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2.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3.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4.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5.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6.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7.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8.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9.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10.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4.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5.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6.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7. IDC, 2028년 中 AI PC 출..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10.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사회

  1.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2.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3.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4.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5.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6.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7. 중국 31개 省市 중 11곳 상주인구..
  8.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9.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10.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3.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2.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3.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5.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6.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7.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