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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 팔아요"...春节 후 집값인상 '확실시'?

[2016-01-21, 15:23:27] 상하이저널
최근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가운데서 분양물량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이 없다"면서 판매를 하지 않는 단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의하면, 상하이 자딩(嘉定), 바오산(宝山) 등 지역에서 적지않은 단지들이 주택 분양을 중단했다. 분양사무소에서는 "분양물량이 다 빠지고 없다"고 해석하고 있지만 인터넷상으로는 미분양아파트가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작년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개발업체들이 올해 집값 인상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개발업체는 구정이 지난 후 분양가격을 20%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구정이 지나 추가 분양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는 분양사무소 대부분이 분양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상하이는 지난 2010년 가격인상을 목적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판매하지 않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분양주택은 판매와 동시에 인터넷에 등록, 표기하도록 하고 건축면적이 3만평방미터 미만의 주택단지는 예매신청을 1차적으로 진행하고, 대 단지의 경우에는 1차적으로 3만평방미터이상을 분양해야만 예매신청을 할 수 있다. 

구정이 다가오면서 주택 거래량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가격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안부동산에 의하면, 1월 17일기준 상하이에서 판매된 주택은 8901채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총 매출과 평균 가격은 작년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총매출은 작년에 비해 105% 증가한 268.9억위안이었고 평당 평균 판매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상승한 2.79만위안이었다.

특히, 고가 주택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올 1월 17일기준 상하이에서 평당 가격이 6만위안이상을 호가하는 고급주택이 568채나 팔려나갔고 판매된 총 면적은 97493평방미터였다. 매출 총액은 78.7억위안, 평당 평균 가격은 8만1천위안이었다. 이 가운데서 판매된 주택 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9배 많았고 판매면적은 4.3배, 매출 총액은 4.2배 각각 많았다.

부동산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는 두가지 영향이 크다. 한가지는 툭하면 곧바로 올라버리는 집값때문에 "머뭇거리다가 또 언제 집값이 뛸지 모른다"는 불안한 정서가 주택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다른 한가지는 주가폭락과 위안화 평가절하 등 영향으로 인해 투자 목적으로 고급 부동산을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고급 부동산시장이 3월에 가격이 높게 올랐다가 4월에 한차례 조정되고 5월에는 유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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