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입주민 단체방에 실수로 300만원 투척한 中 남성

[2020-01-18, 13:09:28]

최근 중국에서는 온라인 결제가 생활화 되면서 새뱃돈 홍빠오(红包)를 온라인으로 송금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번지수를 잘못 찾은 홍빠오가 늘고 있다.


18일 상하이열선(上海热线)에 따르면 청두(成都) 롱후(龙湖)구의 한 입주민 단체방에 때 아닌 돈벼락이 내렸다. 500명이 있는 단체방에 한 남성이 18000위안(약 303만원)의 홍빠오를 보냈다. 총 100명이 해당 홍빠오를 받았고 평균적으로 200위안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순식간에 온라인으로 퍼져 18일 당일 오전 내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예상보다 많은 홍빠오 금액에 당황한 것은 입주민들이었다. 일반적으로 이벤트성으로 날리는 홍빠오는 10위안 이하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당 홍빠오를 받자 "XX발전을 기원한다"는 문구까지 있어 뭔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했다.


홍빠오를 받은 한 주민이 발송자에게 확인한 결과 명백한 ‘실수’였다. 당사자 리 모(邱)씨는 전날 회사 시무식을 마친 뒤 매년 연례행사였던 온라인 세뱃돈을 나눠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수로 입주민 단체방을 눌렀고 순식간에 18000위안이 단체방에 뿌려졌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입주민들은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해당 홍빠오를 당사자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리 모씨는 한 인터뷰에서 “순전히 나의 실수로 일어난 일인 만큼 이미 홍빠오를 받은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강제적인 회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홍빠오는 주인에게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리 씨는 구체적인 회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新 10대 랜드마크 건축물 선정 hot 2020.01.26
    중국건축문화연구회가 주관한 ‘2019 상하이 新 10대 랜드마크 건축물 선정회’가 6일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번 선정회에는 업계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초빙되어 개혁..
  • 한국은 8590원, 중국 최저시급은? hot 2020.01.23
    중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나이차를 찾게 되는 일이 잦다. 그런데 가게를 찾을 때마다 음료를 제조 중인 아르바이트생들을 보며 가끔은 노동에 비해 시급이 너무 낮은 건..
  • 上海 ETC 보급화에 오히려 현금 차선 정체…왜? hot 2020.01.18
    上海 ETC 보급화에 오히려 현금 차선 정체…왜? 중국이 한국의 하이패스와 같은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인 ETC를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의무화 하겠다며 관련 정..
  • [인사]대구광역시 상하이대표처, 中国通 곽갑열 수석.. hot 2020.01.17
    대구시 5대 미래 신산업 對중국 시장 확대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 전력2020년 1월 13일자로 한국 지방정부에서 최고 중국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있는..
  • “아직도 결혼 안했니?” 中 춘절 전 ‘애인 대행.. hot 2020.01.17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돈을 주고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를 임시 대여해 주는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17일 상하이열선(上海热线)에 따르면, 올 춘절이 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3.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4.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5.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7.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8.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9.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10.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경제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3.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4.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5.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8.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9.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10.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사회

  1.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4.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5.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3.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7.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