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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대학생 한국영화제’ 큰 호응

[2014-12-26, 19:44:22]
 
개막작 <경주>의 장률 감독, 배우 김태훈 관객과의 대화 가져

‘제1회 상하이대학생한국영화제’가 지난 22일 푸동에 위치한 상하이영화예술학원에서 개최되었다. 한중 영화산업의 교류와 우수한 한국 영화 소개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방송,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상하이총영사관 구상찬 총영사는 한중 FTA 타결에 따른 양국통상의 길이 확대될 것이라 언급하며 “이번 영화제가 한중 양국의 우호관계를 심화시키고, 양국 국민들의 문화교류에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개막식에 앞서 개막작인 <경주>의 감독 장률, 주연배우 김태훈의 관객과의 만남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한 상해영화예술대학원, 푸단대 장강캠퍼스 등의 대학생들은 적극적인 질문 공세로 한국 영화와 한류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 대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배우 김태훈(왼쪽)과 장률 감독(오른쪽) 

 

장률 감독은 재중동포이자 38세에 영화계에 입문한 늦깎이라는 남다른 이력을 지녔다. <망종>, <경계>, <두만강> 등의 전작으로 독립영화의 거장이라고도 불리었던 장 감독은 올해 완전히 다른 장르의 극영화 <경주>와 다큐멘터리 <풍경>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럼에도 종종 비교선상에 오르는 홍상수 감독이나 <경주>에 특별출연한 류승완 감독 등을 언급할 때에는 “나보다 훨씬 훌륭한 감독”이라고 강조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에도 장률 감독의 작품을 좋아해서 <경주>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힌 김태훈은 배우를 꿈꾸는 학생에게 “특별하지 않은 나도 해냈다. (배우의 기회는)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말로 격려했다. 또한 다른 해외 방문 때와 달리 중국에서의 만남이 낯설지 않다고 말해 학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어 23일에는 ‘초점, 융합, 발전’을 주제로 한 한중영화합작포럼이 진행됐다. 패널로는 장률 감독, JYP엔터테인먼트 표종록 부사장, 상하이방송협회 양전화(杨震华) 회장, 상하이영화예술학원 장보(江波) 원장 등 양국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그 밖에 한국영화주간으로 명명한 22일부터 26일까지 총 10편의 한국 영화가 상하이영화예술학원(디지털영상관), 주상하이한국문화원(다목적홀) 등 두 곳에서 상영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주상하이총영사관과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상하이한국문화원과 상하이영화예술학원이 주관했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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