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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 교민경기 부양책 되나

[2010-01-17, 05:00:00] 상하이저널
막연한 기대감보다 비즈니스 연결고리 찾아야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상하이엑스포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5월 1일 개막을 앞둔 상하이시는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각 국가와 기관들 또한 전시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6개월(184일)의 엑스포기간에 예상관람객을 7000만명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외국관람객을 5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 100만명, 일본 1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상하이엑스포에 거는 기대효과는 상당하다. 상하이시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직접경제수익만 110억위엔(한화 18조원)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3~5%의 경제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중국진출 한국기업과 교민자영업자 역시 상하이엑스포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바라고 있다.

단양숯불갈비 김귀윤 사장은 “지난해 한국 요식업분야가 많이 어려워서 엑스포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방문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여,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청학골 김종규 점장은 “아직 엑스포를 겨냥해서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 엑스포 관람객 대부분이 푸둥쪽에 머무르지 않을까 싶다. 거리가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엑스포의 장점만 기대할 수 없는 업체도 있다. 순수단체객을 대상으로 영업해온 여행업계에게 상하이엑스포는 호재와 악재가 공존한다.
하나투어 상하이지사 최정진 소장은 “엑스포와 무관한 한국의 순수여행객 수요가 상하이 호텔비 상승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엑스포기간 상하이시 호텔비는 평균 5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 위치에 따라 30~100%가 일반적이며, 특정호텔 경우는 200%까지도 인상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투어는 “엑스포 단체객 모객과 여행상품가격 상승을 다소나마 막기 위해 상하이는 관광만 하고 주변지역으로 호텔투숙을 유도하겠다”는 것.

일일 시티투어 여행업체 경우는 개별여행객들이 증가하면 시내관광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스포를 목적으로 상하이를 방문하는 단체관람객 수요는 교민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엑스포기간 친지나 비즈니스방문객은 늘 것으로 예상, 이들을 통한 소비활성화에 기대를 건다는 것이 교민업체들의 반응이다.

엑스포가 갖는 기본 취지상 직접적인 기업홍보, 상업적인 행위 자체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강건너 잔치 구경하듯 뒷짐지고 쳐다볼 수만 없는 노릇이다.

무역협회 김학서 상하이지부장은 “엑스포를 기회로 상하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 상하이를 찾아오는 중국인들이 많으므로 이들과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현지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엑스포 현지사무소 코트라 김두희 소장은 “당장 손에 잡히는 이익보다는 국가이미지가 제고됨으로써 투자기업들은 중국 내수시장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며, 교민경제에도 분명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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