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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야 할 질환

[2024-09-04, 18:06:39] 상하이저널

처서가 지나면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되지만 올해는 유독 더위가 지속되며 열대야가 길어지면서 선선한 가을 바람이 언제 올지 더욱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다가올 환절기에 급격한 온도차와 일교차 건조한 날씨 때문에 체온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와 알러지, 피부, 심혈관 질환 등이 위협을 받고 있다. 

알러지 비결막염, 천식, 기관지염, 중이염 COPD 등 

환절기에 특히 낮과 밤이 10도 이상 온도차가 있으면서 적정 체온 유지에 힘들고 건조한 환경에서 코와 인두 결막의 점막이 메마르면서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가 쉬워진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집먼지 진드기 등의 물질이 증가하면서 기도가 붓거나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썍쌕 거리는 천명음을 동반한 천식도 증가하고 알러지 비결막염은 코와 눈의 과민반응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간지러움 등이 심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소아들은 기도와 이관이 좁아 염증물질 배출이 힘들어 축농증 및 중이염으로 발전하므로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 천식과 COPD는 찬공기와 알러지 반응, 각종 감염으로 인해 호흡 곤란이 주요 증상으로 누런 객담과 기침이 증가하므로 환절기때 보온에 신경쓰고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아토피, 건선, 습진, 대상포진 등

건조한 환경에 피지선과 땀구멍의 기능이 떨어지며 피부의 수분을 떨어뜨려 습진과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가려움이 증가하고 홍반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수포가 잡히면서 쓰라림과 간지러움의 증상들이 환절기에 더욱 심해지며 고통을 호소한다. 피부 보습을 위해 너무 잦은 샤워나 때밀이 등을 피하고 샤워 후 바로 고보습 로션을 발라주고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음식, 즉 본인에게 음식 불내증을 일으키는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 조절과 충분한 수면이 도움이 된다. 자가 면역 질환 중 하나인 건선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건조한 환경, 추운 날씨 등의 환경적 요인도 무시 못해 환절기에 건선이 더욱 악화되므로 꾸준한 치료를 요한다. 

부정맥, 협심증, 심근 경색 등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여 맥박이 빨라지며 심장에 부담이 되는데 혈압이 들쑥날쑥 하다가 평소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대사증후군, 비만 등 질환이 있을 경우 돌연사의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기온차가 심할 때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치명적이 될 수 있으므로 특히 가을 겨울의 기온이 낮은 새벽에 운동을 추천하지 않는다. 야외 외출과 운동 시작 시 몸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예열을 한 후 본인의 운동 레벨에 맞는 운동량으로 꾸준히 하기를 권고한다. 가슴이 조이는 통증이나 등 쪽의 통증, 호흡곤란이 지속되면 지체 말고 응급약을 복용하고 응급실 방문을 권고한다. 

대자연 속에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다. 계절마다 바뀌는 기온, 습도, 풍향, 강수량 등에 의해 자연은 매일 변화하고 그 변화에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게 되고 미생물도 진화하면서 생존하고자 할 것이다. 병이 났을 때는 최신의 근거 의학 중심의 진료 처방과 동시에 인간이 조정할 수 없는 우주 대자연을 거스르지 말고 대자연의 섭리에 충실히 따른다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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