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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량고기 파동 일으킨 美 OSI그룹 CEO, 사과 성명 발표

[2014-07-25, 13:40:40] 상하이저널
24일(현지시간) 중국발 패스트푸드 불량 육류 파동을 일으킨 미국 식품회사 OSI 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사과 성명을 냈다.

불량 육류를 조달받은 일본 맥도날드까지 여파가 미치는 등 이번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확대되면서 조기 진화에 부심하고 있는 것이다.

셸던 래빈 OSI 그룹 CEO는 이날 "상하이푸시식품에서 일어난 일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해명을 한다거나 방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 있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실수에 책임을 지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식자재 글로벌 업체인 OSI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에는 지사인 푸시 식품을 두고 있다. OSI는 전 세계에서 50곳이 넘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푸시식품이 공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오래 된 소고기와 닭고기에 유통 기한을 바꿔 붙여 패스트푸드사에 재료로 공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맥도날드, KFC, 피자헛, 버거킹, 스타벅스 등 유명 패스트푸드사 대부분이 오염된 육류 공급 파동에 연류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국 경찰은 푸시 식품의 직원 5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중국 식품의약청(CFDA)은 이번 불법 육류 스캔들이 푸시 식품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CFDA는 후베이(湖北)와 산둥(山東), 허난(河南), 광둥(廣東), 윈난(雲南)성 등 OSI가 투자한 모든 식품공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중국 당국은 이 공장들의 육류 원산지와 가공 과정을 검사할 것이라면서 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SI는 1950년대에 맥도날드 창업자인 레이 크록이 육류가공 공급업자로 이 회사를 지목한 이래 맥도날드와 함께 급성장한 회사다. 높은 품질 등급과 엄격한 관리 등을 내세우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육류 스캔들로 이름에 먹칠을 하게 돼 회사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할 전망이다.


기사 저작권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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