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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맞은 후강퉁, 국내서도 2500억원 중국행

[2014-12-16, 10:54:43] 상하이저널
후강퉁 열기에 국내 투자자도 동참했다. 25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중국 상하이 A주에 투자된 가운데 주로 차별화한 1등주나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에 투자자 관심이 쏠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후강퉁이 시행된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국내 투자자가 후구퉁을 통해 사들인 중국 상하이 A주는 2513억392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후구퉁으로 중국 상하이 A주에 투자한 외국인 전체 매수액 2%에 육박하는 규모다. 후구퉁은 홍콩·외국인 투자자가 상하이A주식에 투자하는 제도를 말한다.

후강퉁 시행 첫날처럼 일일 투자한도가 장 마치기도 전에 소진되는 ‘뜨거운’ 분위기는 사그라들었다. 지난 15일까지 일일한도 소진율은 일평균 24.5%에 그쳤지만 국내 투자자는 여전히 매수에 무게를 뒀다. 지난 15일까지의 순매수 금액은 10억7112만위안(1901억원)에 이른다.

중국 본토주식에 관심 가진 연령층은 20대 젊은층부터 50~60대 자산가까지 다양했다.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본토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0%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투자자금만 5000만원 이상, 이 가운데서도 50% 이상을 후강퉁으로 중국 본토주식을 투자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제도 시행 초기 단계로 투자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후강퉁 시행 직후 중국 당국이 금리까지 인하하면서 중국 상하이 A지수가 3000선을 웃도는 등 폭등하면서 투자 타이밍 잡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조지연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은 “제도 시행시기가 예정보다 한달 정도 늦어진 데다 갑작스레 제도가 시행돼 투자를 준비하기 쉽지 않았다”며 “초기 증시 급등에 포트폴리오 편입 여부를 고민하던 투자자는 외려 한번의 조정이 있은 뒤 중국 본토주식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구퉁 거래상위 5개 증권사인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신한금융투자의 거래대금 상위권 종목을 분석한 결과, 중국국제여행사(601888)이 공통적으로 포함됐다. 중국 내 최대 여행사이면서도 자회사로 중국면세품그룹(CDFG)을 보유해 성장 가능성이 주목 받는다.

상해자동차(600104)와 같은 상하이 A증시 평균보다 배당이 높은 종목도 주목 받았다. 상해가화연합(600315) ,중신증권(600030) 중국평안보험(601318), 귀주모태주(600519) 등도 투자목록 상위권에 올랐다.

정윤성 유안타증권 W-PRESTIGE강북센터 PB는 “후강퉁 제도가 생소한 데 비해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역대 최대 수준”“이미 많이 알려져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려운 1등주보다 독보적 위치를 보유하거나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이 투자자에게 관심을 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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