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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중국학교 재학생의 국내대학 입시 대비 전략

[2011-10-29, 23:00:31] 상하이저널
최근 일만 명 정도의 조기 유학생들이 국내대학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고 학원가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그 중에는 상당수의 중국 유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중국 유학생 중 중국학교 재학생들이 국내대학 입시에서 성공하기는 영어 실력 때문에 미주 유학생들보다 불리하다. 물론 중국 학교 재학생 중에는 특례자격이 되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들도 영어 시험이라는 장벽 때문에 특례입시의 문호가 넓지는 않다.

하지만 길은 있다. 많은 국내 대학 입시에 중국어 특기자 전형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대학으로 외대와 동국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특례자격이 되는 중국학교 재학생이 HSK 공인성적이 있어도 두 대학의 특례입시에서 합격하기는 매우 어렵다. 국어와 영어 지필고사에서 국제학교 재학생이나 한국국제학교 재학생들에게 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대학의 중국어 특기자 전형은 상대적으로 문호가 넓다. 올 입시에서 신 HSK 6급의 245점대 성적을 갖고 있는 두 학생이 외대 용인캠퍼스 중국어 통번역학과와 동국대 경제학과 중국어 특기자 전형에서 1차 합격을 했다. 물론 두 학생은 두 대학의 특례입시에서는 탈락의 쓴 맛을 보았다.

이런 사례로 볼 때 현재 중국학교의 고3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국내대학의 입시에서 특례 보다는 중국어 특기자 전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 우선 HSK 공인성적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최소한 신HSK 6급의 260점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

그러면 서울 소재 대학의 중국어 특기자 전형에서 1차 합격은 가능하다. 또한 외대 전형을 대비해서 FLEX 시험 대비를 해서 가능하면 1380점 이상을 확보하길 권한다. 당연히 특례자격이 안되는 중국학교 유학생들은 두 공인성적의 확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서 괜스레 특례입시 학원을 기웃거리지 말고 중국대학 입시 준비에도 정성을 다하길 권한다!

이미 높은 HSK 성적을 확보한 학생이라면 FLEX 준비나 서강대 알바트로스 전형 대비를 하기 바란다. 서강대 알바트로스 전형의 중국문화 전공에 지원할 경우 신HSK 6급을 취득한 학생은 에세이 시험을 치르게 된다. 따라서 에세이 시험 대비를 해야 한다.

한데 에세이 시험의 답안을 중국어로 쓸 수 있지만 지문은 영어로 제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중국대학 영어입시나 토익 시험의 독해 공부를 하면 대비가 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영자 신문의 칼럼을 매일 꾸준히 읽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중국어 특기자 전형에서는 공인성적 위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는 면접시험을 보기 때문에 지금부터 면접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벌써부터 면접 준비 학원에 다니기 보다는 국내 신문의 칼럼을 매일 꾸준히 읽고 간략한 논평을 쓰길 권한다.

국내 신문의 칼럼은 인터넷의 ‘신문가게’ 사이트에 접속하면 쉽게 읽을 수 있다. 가능하면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읽은 칼럼에 대해 서로 토론을 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다. 아울러서 가능하면 일주일에 한 편정도 칼럼을 요약하길 권한다.

대학입시 성공의 지름길은 자신에 맞는 ‘선택과 집중’ 전략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권철주(글로벌 입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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