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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콜록콜록 기침이 계속된다면? 몸의 이상 신호!

[2012-11-16, 23:00:00]
벌써 쌀쌀한 바람이 우리 몸을 파고드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기온이 떨어질 때 우리 몸이 가장 먼저 보내는 이상 신호 중에는 ‘기침’이 있다.
 
연일 기침이 계속된다면 '기침'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우리 몸이 왜 이런 신호를 자꾸 보내는지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학적으로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기침이라고 하는데 만성기침 역시 우리 몸이 보내는 지속적인 신호이며 왜 이런 증상이 자꾸 생기는지를 알아야 한다. 만성기침을 유발하는 원인들 중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기침형 천식, 부비동염, 위식도 역류 등이 있다.

만성기침은 다양한 증상 함께 있어… 질환 구별이 우선

 
기침형 천식은 천식의 한 종류이다. 일반 천식의 경우 천명음(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지만 기침형 천식은 기침만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밤이나 새벽녘처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때 또는 달리기, 농구 같은 운동을 한 후에 더 심해지기도 한다.

부비동염(축농증)은 코가 목으로 넘어가면서 기관지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하는 것이며, 기침과 함께 지속적인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다.
 
위식도 역류는 위에 있는 음식이나 위액이 거꾸로 목으로 올라오면서 그 자극으로 기침이 나는 것이다. 윗배가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소화기’ 문제로 만성 기침 유발될 수 있어

만성기침은 소화기와 관련된 부분이 많은데,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식적수(食積嗽)' 라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음식물의 적체(식적(食積))로 인해 기침(수(嗽))을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야간에, 특히 자려고 누웠을 때 기침을 많이 하는 것인데 단지 일시적인 과식이나 소화불량만이 이런 기침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과식이나 소화불량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습관이나 급하게 먹는 습관, 야간에 먹는 습관 등의 생활 습관이 누적되어 ‘만성식체’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기침 예방의 지름길은 꾸준한 생활 관리…습도조절, 한방차 좋아

만성기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관리법은 꾸준히 할수록 좋다.
 
첫째, 실내 습도를 조금 높여서 유지한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 젖은 수건을 걸어두면 좋다. 물론 가습기 사용 시에는 매일 세척해서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둘째, 아침․저녁으로 따뜻한 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은 몸속 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차갑고 건조해진 몸에 부담을 덜어준다. 마지막으로 밤에 잠들기 전 2~3시간은 반드시 금식해야 한다. 밤늦게 음식을 먹으면 식체가 생겨서 밤이나 새벽 기침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감기가 뚝 떨어질 만큼 부작용도 없고 효과가 좋은 건강한방차를 꾸준히 마시는 방법이다. 목이나 기침 감기에는 목 주위의 열기를 풀어주고 감기 기운을 밖으로 밀어내는 기운이 강한 박하차를 마시거나, 기관지를 보강하고 가래를 줄여주는 도라지차를 마시면 좋다.
 
가래가 나오는 기침이 오래된 경우에는 기관지가 손상되어 찬 바람을 쐬거나 찬 음식만 먹어도 기침을 할 만큼 기관지가 약해진다. 꿀차는 오랜 기침으로 지친 기관지를 보호해주며, 배는 폐의 열을 식혀줘 중탕해서 먹이면 좋다.
 
오미자차는 폐 기능을 강화해 천식을 다스리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에 도움이 된다.
 
▷조재환(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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