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택배 쓰레기와 전쟁… 2022년까지 ‘택배 포장 규정’마련

[2020-11-20, 10:57:09]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솽스이(双十一) 기간 동안 39억 6500만 건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택배가 접수되었다. 2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솽스이 기간에는 온라인 쇼핑몰이 ‘주문 전쟁’ 이후에는 택배사의 ‘택배 전쟁’이 벌어지고 지금은 ‘폐지 전쟁’이 한창이다.


한 시민은 최근 솽스이 기간 동안 주문한 물건들이 속속 도착했고, 택배 박스를 버리러 내려갈 때면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유인 즉슨, 쓰레기 분리수거 장에 서성이는 폐지 줍는 사람들이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이 분리수거통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택배 박스는 나오기만 하면 바로 사라졌다.


베이징에서 폐지 줍는 일을 하는 50대 여성은 지난해 솽스이 이후 하루 최대 1톤의 폐지를 주웠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못하지만 하루 평균 400kg의 폐지를 혼자서 수거했다. 고물상도 마찬가지다. 업계 최대 성수기는 솽스이가 있는 11월로 평소 200kg의 폐지를 수거하지만 최근에는 600kg가 평균이라고 답했다. 대형 고물상의 경우 솽스이 이후 하루 최대 5톤의 폐지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가우정국의 통계에 따르면 11월 1일~11일까지 택배 처리량은 39억 6500만 건 이며 11월 11일 하루 처리한 택배량은 6억 7500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26.16%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1월 16일까지 중국의 택배 업무량이 처음으로 700억 건을 돌파했다. 최근 3개월 간 택배 물량은 500억, 600억, 700억까지 3단계나 급증한 것이다. 늘어나는 쓰레기 고민에 중국 국가우정국은 올해 6월 ‘택배 포장 친환경 포장 규범’을 발표했다. 택배 포장 시 테이핑은 일자로 한 번만, 테이프의 길이는 전체 박스 길이의 1.5배를 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후 8월 말까지 4.5cm 너비의 테이프를 사용하는 택배 물량 비중이 94.3%를 차지했다. 기존보다 0.5cm 줄어든 셈이다.


이 외에도 올해 8월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을 비롯한 8개 부처에서 ‘택배 친환경 포장 기준 작업 지도 의견 강화’를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공식 기준을 만들어 택배 쓰레기 배출 감소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요즘 힙한 상하이 이색 카페 Best 8 hot 2020.11.21
    요즘 핫 한 상하이 이색 커피숍 크고 작은 커피숍이 즐비한 상하이에서 새로운 커피숍이 생기는 것은 어렵고도 쉬운 일이다. 한 집 건너 생기는 커피숍 경쟁에서 살아..
  • 中 텐진서 본토 확진자 4명 발생…확진자 방문지 폐.. hot 2020.11.20
    中 텐진서 본토 확진자 4명 발생…확진자 방문지 폐쇄 20일 텐진시 질병센터(天津市疾控中心)에 따르면 현지에서 본토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텐진시 동장강구(东疆..
  • 올해 세계 명품 시장 23% 위축… 중국은 45%.. hot 2020.11.19
    올해 세계 사치품 시장이 지난 2009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베인앤드컴퍼니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 전북 상하이대표처,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 CITM서.. hot 2020.11.19
    '가장 한국적인 지역' 내세워 한국과 전북 이미지 연계 한지 등(燈) 만들기 체험, 관람객 발길 끌어전라북도 상하이대표처가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
  • 中 행복감 가장 높은 도시 1위는? hot 2020.11.19
    중국에서 행복감이 가장 높은 도시로 청두(成都)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19일 전담망(前瞻网)은 18일 항저우에서 개최된 ‘2020 중국 행복 도시 포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2.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3.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4.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5.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6. 中 ‘90허우’ 패왕차희 창업자, 연..
  7. 중국 무비자정책 확대 효과 UP
  8. 순간 온도 ‘15℃’ 상하이 ‘무더위..
  9.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10. 헝다자동차, 상반기 예상 적자만 3조..

경제

  1.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2.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3. 中 ‘90허우’ 패왕차희 창업자, 연..
  4. 헝다자동차, 상반기 예상 적자만 3조..
  5. 씨트립, 2분기 매출 전년比 14%..
  6. ‘세계 1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 中..
  7. 中 올여름 박물관 ‘열풍’ 예약량 코..
  8. 농부산천, 상반기 순이익 8%↑… 생..
  9. 中 네티즌 규모 11억 명…인터넷 보..
  10. 中 올여름 극장가 ‘참담’ 관객 수..

사회

  1.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2.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3.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4.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5. “5명이면 버스 콜!” 상하이 린강신..
  6. 중국 열차 승객 '블랙리스트' 제재..
  7. 中 '스몸비족' 사고 심각, 휴대전화..
  8. 상하이 빙설세계, 개장 전부터 연이은..

문화

  1.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2.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3.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7.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