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사체가 둥둥…현지 ‘발칵’

[2024-04-12, 15:38:24]
최근 중국 판다마을로 알려진 쓰촨성 바오싱현(宝兴县)의 저수지에서 어린 판다 사체가 둥둥 떠다니는 영상이 공개돼 현지가 발칵 뒤집혔다.

12일 환구망(环球网) 등은 한 누리꾼이 쓰촨성 바오싱현을 지나다 우연히 어린 판다 시신이 강물 위에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게재한 스(施) 씨는 “쓰촨성 오토바이 여행 중 우연히 강물 위에 떠 있는 자이언트 판다를 발견했다”며 “처음에는 강아지가 물에 빠진 줄 알고 구해주려 했는데 자세히 보니 어린 자이언트 판다가 아무 움직임도 없이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스 씨는 이 사실을 현지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마을 위원회에 통지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퍼졌고 분노한 현지 누리꾼들은 관할 당국에 즉각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12일 오전 바오싱현 관계자는 “해당 자이언트 판다는 자진산(夹金山) 국가삼림공원 바오싱 일대의 한 저수지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됐다”며 “현재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전문가가 부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뚜렷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바오싱현 임업국 야생동물 보호처 정총쥔(郑从军) 계장은 “판다 몸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초기 조사 결과 판다의 사인은 익사로 인위적인 원인은 배제했다”며 “익사 전 판다의 질병 여부는 추가 부검을 진행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어린 판다가 어쩌다 물에 빠졌는지... 너무 슬프다”, “야생 판다는 자유롭기는 하지만 위험에 처했을 때 사람이 구해줄 수가 없어서 안타깝다”, “판다 인형이길 바랐는데 정말 슬프다”, “불쌍한 아기 판다.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난다”, “책임자를 찾아 엄벌해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판다의 고향’으로 불리는 바오싱현은 세계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발견지이자 판다 모델 표본 생산지로 현재 약 200마리에 달하는 야생 판다가 서식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4.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5.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올 여름방학 어디가? 장삼각 지역 ‘..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8.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9.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10.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사회

  1.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5.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8.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10.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