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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현실화? 中 연구진 18개월 된 ‘냉동 뇌’ 살려냈다

[2024-05-21, 12:58:21]
중국 푸단대학 연구진이 저온 의학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신민만보(新民晚报) 등 현지 매체는 최근 푸단대 샤오즈청(邵志成) 박사 연구진이 18개월 전 냉동시킨 인간 뇌 조직 복원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권위의 생명과학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3주간 다양한 유형의 뇌세포로 성장시킬 수 있는 뇌 오가노이드를 배양했다. 그리고 이 오가노이드를 다양한 화합 물질에 담가 최소 48시간 냉동시킨 뒤 해동하여 성장, 세포 사멸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메틸셀루로오스, 에틸렌 글리콜, DMSO, Y27632로 구성된 화합 혼합물이 가장 이상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 발견했다. ‘메디(MEDY)’라고 이름 지어진 해당 화합 혼합물은 조직 해동 후 사멸 세포가 가장 적고 성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경계 질환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연 연구 결과로 인체 냉동 기술에 희망적인 소식으로 평가된다.

영국 버밍엄 대학 주앙 페드로 마갈량이스(João Pedro Magalhães) 교수는 “이 기술은 세포 사멸을 성공적으로 예방하고 세포의 기능을 보존하도록 하는 기적”이라며 “수십 년 뒤 불치병 환자들이 의학 돌파구가 마련될 때까지 냉동되고 우주비행사들도 타 행성으로 여행하기 위해 냉동 보존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드라마 삼체가 현실화 됐다”고 감탄하며 미래 인류의 냉동 기술의 실현 가능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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