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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아픔 품은 南京 역사 박물관

[2017-03-10, 12:05:02]

'30만의 희생’ 난징대학살기념관 (侵华日军南京大屠杀遇难同胞纪念馆)


1938년 12월 13일, 일본군은 당시 중화민국의 수도였던 난징을 함락하고 1월까지 약 40 여 일의 기간 동안 중국군 포로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무자비하게 학살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약 30만 명의 피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폭력성을 세계에 알리고 기억하기 위해 지어진 난징대학살기념관은 난징에 왔다면 꼭 참관해야 할 대표적인 장소이다.


대학살기념관 앞에 도착하면 죽은 아이를 안고 절규하는 거대한 모자상이 당시의 참혹함을 보여준다. 기념관에는 이러한 부조 작품을 포함해 희생자 이름을 새긴 거대 석벽(哭墙), 생존자의 발자국을 전시한 기념회랑, 그리고 1000 여 점의 유물 및 기록물이 전시되고 있다.

기념관 내부를 관람하고 난 뒤 희생자 수천 명의 시신이 매장된 완런갱(万人坑)도 관람할 수 있다. 

 

•주소: 建邺区水西门大街418号(2호선 云锦路 역 2번 출구)
•운영시간: 오전 8시 반~오후 4시 반(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멈추지 않는 눈물’ 난징리지샹위안부기념관 (南京利济巷慰安所旧址陈列馆)


난징에 설치됐던 여러 위안소 중 한 곳이 바로 리지샹위안부기념관이 세워진 리지샹 2호이다. 이곳에는 중국인뿐만 아니라 몇 십 명의 조선 국적 위안부가 끌려왔는데 그 중 한 분이 ‘임신한 위안부’ 사진의 주인공인 박영심 할머니이다. 화재가 일어나 옛 건물 터에 기념관 건물을 새로 지어야 했지만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전시관은 A, B, C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중국 전역에 설치되어 있던 위안소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당시 실제로 사용했던 소독약, 의료기기, 콘돔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B관에서는 실제 리지샹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던 레이구이잉(雷桂英) 할머니와 박영심 할머니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기념관에는 ‘눈물’을 주제로 한 조형물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A관 전시 끝부분에 만날 수 있는 ‘멈추지 않는 눈물(流不尽的泪)’이 인상적이다. 관람객은 조형물의 얼굴에서 흐르는 눈물을 수건으로 닦아주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주소: 南京市秦淮区利济巷2号 (2, 3호선 大行宫역 3번출구에서 도보 8분)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4시 반(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관)
•입장료: 무료(신분증 지참)

 

 

채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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