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주옥 같은 선율 들려줘
2006년은 서양 클래식 음악사를 대표하는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가 탄생한지 250주년 되는 해다. 몇십년 만에 찾아온 이 특별한 기념일을 음악계가 놓칠리 없다. 특히 탄생일인 1월27일을 앞두고 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시 전체가 나서 대대적인 축제를 준비 중이다.
상하이에서는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上海交响乐团)가 모차르트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갖는다.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중국 최초의 교향악단으로, 그 동안 뉴욕 카네기 홀 100주년 행사공연(1990) 및 미국 11개 도시 순회공연(2003), `프랑스-중국 문화페스티벌’ 유럽순회공연(2004), 스페인 4개 도시 순회공연(2005) 등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악단이다.
한편 영국 런던의 한 라디오 방송이 올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애청자를 상대로 모차르트 최고의 곡을 조사한 결과, 모차르트가 사망하기 2개월 전에 완성한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가 최고의 곡으로 꼽혔다. 올해 내내 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물론, 전세계 곳곳에서 그를 기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모차르트가 보내는 천상의 선율이 세상의 묵고 찌든 때를 좀 닦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 C장조 21악장 피아노 협주곡, G장조 40악장 교향곡 등
일시: 2006년 2월11일 토요일
장소: 上海音乐厅
입장권: 80, 120, 180, 240, 300元
예매: 6433-3574, 6437-5608
www.sh-sympho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