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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술칼럼> 상하이 부동산 시장 공략 법

[2007-08-07, 11:35:32] 상하이저널
상하이가 60년 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도시가 온통 찜통 속에 들어앉은 모습이다. 상하이부동산도 뜨거워진 날씨처럼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매수 대기자들이 부쩍이나 많이 늘어 최근 날씨와 비례하고 매도자들도 매도 타이밍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 호에서는 다시 달아오르는 상하이부동산 시장 공략 방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제1탄 디테일로 승부하자!

-0.01초의 차이가 한사람을 영웅으로 만들고 한사람을 기억조차 나지 않게 만든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한말이다.
이번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 들 때 쯤이면 정책의 영향이 없는 한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데 막상 가을쯤부터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한다면 경쟁자들이 더 늘어나 투자활동에 난제가 더 늘어 날 것이므로 날씨가 덥더라도 지금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땀의 대가를 얻을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노력에 비해 결과가 초라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원대한 투자비전과 참신한 투자 아이디어로 하는 부동산투자보다는 경쟁자들이 잠시 숨을 돌릴 때 움직일 수 있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아주 사소한 일에서 치명적인 위험요소를 발견할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상하이부동산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투자마인드가 필요할 시점이지만 지금껏 보아왔듯이 정책적인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국인의 경우 중국에서 1년 이상 거주 해야하며 직접 거주목적으로만 주택을 구매하도록 중국정부에서 발표하였으나 아직 상하이는 본격적인 시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눈앞의 이익으로 인해 구입요건이 갖추어 지지 않은 채 주택을 구매 했을 시 리스크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지금은 큰문제가 안 될 수 있지만 자격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책임이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닭 잡을 때 소 잡는 칼을 써라.
닭 잡는 일에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는가? 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작은 일을 경시하는 말로 자주 쓰여 지는데 중국에서 우리가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작은 일이라도 노력을 들여 세심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투자의 결과물이 없거나 줄어들 수 도 있다.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최초 투자자금 유입시 환율대비 매도시 환율
부동산 거래세(보유기간에 따른 거래세에 유의) 대비 수익금액
부동산구입금액 이외의 기타비용 (중개료, 인테리어, 개보수비용 등등)
대출방식 및 기간과 대출상환 화폐(RMB/USD)
매매가 동향 이외에 임대료 동향
임대시 임대료 지불 화폐(RMB/USD)
임대시 영수증 및 관리비 총액
이와 같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부분들을 챙겨야 투자수익을 최대화 시키고 리스크는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역사 속에서 디테일을 얻자.
중국 부동산 주기가 한 바퀴를 돌았다. 회복기, 상승기, 호황기, 쇠퇴기 별로 발생한 부동산 투자의 흐름 및 변수가 이미 나와 있다. 기간별 상황을 숙지하고 있으면 투자결정시 확신을 가지고 투자결정이 가능할 것이다. 이미 2000년도 초반부터 상하이 부동산을 몸으로 경험해보았던 한인 투자가 및 전문가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보 투자가들은 이들에게 조언을 얻어 실수를 줄이고, 기존 투자가들은 이전 투자 시 거래과정과 생각지 못했던 돌발 상황들 속에서의 디테일을 뽑아 활용한다면 세련된 투자가 가능 할 것이다.

공인중개사 / 김형술
133-116-12558
서울에서 4년간 부동산 회사를 다니던 중 한국에는 ‘자수성가란 말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홀홀단신으로 2002년 상하이에 입성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부동산중개, 분양대행, 컨설팅회사를 설립 지금은 부동산 개발/PM회사를 경영하며 틈틈이 기업체와 학교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중국부동산과 관련하여 한국 공중파 3사와 상하이 부동산방송의 인터뷰가 있으며 上海电视台의 시사프로인 ‘深度105’에 출연한바 있다. WeChat: hanguoshushu998
sulsul2002@yahoo.co.kr    [김형술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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