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성파워가 가정의 일상적인 소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남편 돈도 내 돈이고 내 돈도 내 돈이다"는 중국가정주부 과반수의 생각이다.
중국 소비의 60~70%를 여성이 결정하고 있으며 중국은 갈수록 여성중심의 소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세계 4대 회계사무소 중의 하나인 안용(安永)사무소가 지난 5일 京华时报에 발표했다.
안용사무소 관계자는 "중국의 78%의 기혼여성은 가정의 일상지출과 의류구매를 결정하고 있다"라며 "주택, 자동차, 각종 사치품 등을 구매할 때 23%의 기혼여성은 혼자서 구매를 결정하고 나머지 77%는 배우자와 상의한다.
하지만 구매에 대한 최종결정권은 여성에 있다"라고 밝혔다.
기혼여성가운데 80년대 생들은 중국산아제한정책하에 태어나 친가(2명) 외가(2명) 부모(2명) 총 6명의 어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자라난 세대들이다. 이들은 소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저축습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한 경제활동에 대한 자신감으로 30세 이후 사치품 소비의 주요계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GDP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2001년 이래(2003년 제외) 매년 소매판매 증가율은 평균 10%를 웃돌았으며, 2007년의 소매판매액은 8조 7천억 위엔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0이면 소매판매는 매년 15%의 증가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