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젊은이들 차세대 무역스쿨 참가
"차세대 무역은 우리가 책임진다!"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조선족 대학생 및 청년직장인들이 지난 8월 3일부터 5일까지 천대휴양온천(天泰假日温泉)에서 열린 <2007 조선족 차세대 무역스쿨>에 참가해 무역 이론과 실무를 익히고 조선민족의 자부심을 새롭게 다졌다.
조선족 젊은 세대들에게 무역경제 실무와 우리 민족의 문화와 예절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청도에서 공부하고 있는 조선족 동포 대학생과 은행, 호텔, 학교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등 80여 명을 비롯해 120여 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전체 교육생을 8개 팀으로 편성하고 팀이름을 경기도팀, 함경도팀, 전라도팀 등 조선 8도의 이름을 붙여 우리 역사와 모국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다. 교육 첫 날에는 소피아국제호텔에서 개막식을 가진 후 조선족 동포기업 3개 업체를 방문해 기업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기업현장을 견학했고 이튿 날에는 무역 실무와 민족 문화, 경제흐름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우리민족 문화의 발전>을 주제로 강연한 청도대학의 염광호 교수는 "조선족 부모 세대들은 개척정신이 강하고 예절을 잘 지키며 정의를 위해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나치게 겉치레를 중시하는 등 단점도 많다*고 평가하며 "차세대 조선족들은 부모세대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극복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의 박영길 대표는 <기업에서의 무역실무> 강의를 통해 무역인의 마인드와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차세대 무역인이 되려면 이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현장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용해 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친목회 회장은 "미래는 우리 차세대의 것이란 믿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는데,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해마다 이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