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쿤산의 민물호수 양청호(阳澄湖)의 특산물 대게가 내년부터 양식이 아닌 자연양식으로 길러질 전망이다.
7일 东方网에 따르면 수질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양청호가 지나친 대게 양식으로 수질이 저하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양청호 대게협회 양웨롱(杨维龙)회장은 " 수질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양청호가 지나친 대게 양식이 수질이 크게 저하됐다*라며 "2001년 양청호 수면 약 1억 2천만㎡에 가두리양식면적은 약 9천 467만㎡에 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게협회는 가두리양식 규모를 줄여 나가는 등 수질개선을 위해 조치를 취했다.
대게협회는 "현재 향청호에 대게 가두리양식면적은 약 5천 70만㎡로 크게 줄었다. 또한 올 겨울이나 내년 봄이면 약 2천 100만㎡이하로 더 줄어들며, 내년 봄 이후로 자연양식이 가능해져 대게 맛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가을이 되면 양청호에서 잡힌 대게를 먹는 것을 전통으로 여기고 있다. 양청호 대게 가격은 ㎏당 평균 200위안(2만4천원)을 호가하는 등 일반 게보다 가격이 4~5배 비싸다.
양청호 대게는 속살이 통통하고 졸깃졸깃한 맛이 일품이며 품질보증과 가짜 방지를 위해 게 다리에 첨단 바코드를 붙여 내놓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