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 시민은 홍콩을 인근의 항저우, 상하이에 가는 것과 같이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이우에서 홍콩까지 오후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에 홍콩에 도착하는 논스톱 고속버스가 8월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저장성에서는 처음 홍콩으로 직통 운행하는 고속버스로 이우헝펑집단(义乌恒丰集团)이 운행을 맡는다. 매일 오후 3시 푸텐시장 중앙에 있는 해양호텔(海洋)에서 출발하여 닝보-진화, 항주-진화, 진화-온주-푸젠성(福建省)-광둥성(广东省)-선전(深圳)에 이르는 전노선 고속도로를 주행하며 주행거리는 1465㎞다.
선전 황강 항구를 거쳐 이튿날 오전 9시 가량에 홍콩 퉁뤄완(同乐湾)까지 운행하며 대략 18시간이 소요된다. 돌아오는 길은 매일 오후 3시 홍콩 퉁뤄완에서 발차하여 같은 노정으로 다음날 아침 9시경 이우에 도착한다. 비용은 편도 551위엔, 개통 초기에는 당분간 450위엔이다. 이 직통버스 승차시 중국국민은 단지 신분증과 홍콩 마카오의 왕복 통행증(호적 소재지에서 신청)을 필요로 하고, 직접 티켓을 구매해 승차를 하면 된다.
지난 1일 오후 3시, 28명의 이우 승객을 태우고 첫 운행을 시작한 이 버스는 홍콩식 스타일로 오른쪽에운전석이 위치하고 왼쪽으로 상하차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차 안에 항공기식 가죽 의자, LCD 영상을 설치하고 고객 편의를 최대화한 초호화 객차로 3대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논스톱 고속버스의 운행으로 홍콩과 이우간의 경제교류는 물론 관광객의 증가에도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현재 이우에서 창업 투자한 홍콩 상인은 이미 수백명에 이르고 있으며 제조업체도 이미 30 여개에 달한다. 헝펑집단 관계자는 "이렇게 양지역의 경제무역 왕래는 날로 밀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점차 여유가 생기는 이우의 시민은 홍콩에서 쇼핑하고 관광하려는 인원도 해마다 증가하여 이 노선의 수익성은 날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