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외자은행들이 인민폐 업무를 전면적으로 개방한지 6개월 이래 외자은행들의 수익구조에서 인민폐 업무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 은행감독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7년 6월말 기준 상하이 외자은행의 인민폐 업무 세전 이익은 14억 8천 400만 위엔으로 동기대비 171.06%증가했다. 또한 외화 세전이익중 인민폐업무 세전이익이 72.04% 를 차지해 연초보다 21.54% 대폭 상승했다. 외자은행의 한 관련인사는 "외자은행의 외화대출 감소는 인민폐 대출업무의 빠른 발전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외자은행의 외화대출은 감소추세를 보이며, 은행측도 인민폐 대출을 유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상하이 외자은행의 인민폐 예금도 놀라운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7년 6월말 인민폐 예금잔액은 983억 6천 300만 위엔으로 연초대비10.10%증가했다. 외자은행의 한 지점장은 “인민폐 예금증가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은행이 예상한 수치에 못 미치며, 주식시장의 호황이 외자은행의 인민폐 예금증가속도를 완화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상하이 은행감독국 통계에 따르면 2007년 6월말기준 외자은행의 인민폐 자산총액은 2천 649억 5천만 위엔으로 연초대비 29.96%증가했다. 또한 외자은행의 부문별 대출잔액은 405억 7천 400만 달러로 연초보다 16.83%증가, 예금잔액은 214억 5천 200만 달러 연초대비 8.65%증가 했다.▷번역/고숙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