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준비 체크리스트
즐거운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가야 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방학 동안의 잘못된 습관을 없애고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등 개학 전 꼼꼼한 준비가 필요 한 시기이다. 새 학기에는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체크해야 할 점을 모아보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들이기
느슨한 생활 리듬에서 벗어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지도한다. 방학 동안 밤늦게까지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을 하느라 밤과 낮이 뒤바뀐 아이들이 많기 때문. 개학 후에 이런 생활 리듬을 한꺼번에 바로 잡으려면 아이가 신체적•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개학하기 10일 전부터는 2학기 생활을 위한 적응 기간으로 보내야 한다. 밤 10시에는 반드시 잠자리에 들게 하고 오전 7시에 일어나도록 해야 개학 후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된다. 또한 아침 식사는 꼭 챙겨주는데,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 겸 점심을 먹게 하기보다는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기초 학력 보충과 2학기 공부 예습
방학동안 신나게 놀았다면 남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부족한 과목을 공부시킨다. 무엇보다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한 과목이 수학. 그때그때 개념을 확실하게 해두지 않으면 공식을 암기하다 지쳐 포기하기 쉽다. 아이가 수학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지난 학기 문제를 다시 풀어보게 하고, 다음 학기에 어떤 내용을 공부할지 살펴보게 한다. 특히, 국어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다. 저학년의 경우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과목의 문제 해결 능력도 떨어진다. 다음 학기 국어 교과서나 아이 연령에 맞는 도서를 2∼3권 정도 읽게 하는 것도 좋다.
방학 과제 꼼꼼히 챙기기
개학을 코앞에 두고 밀린 일기를 한꺼번에 쓰느라 고생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방학 중 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부여한다. 방학을 얼마 남기지 않고 한꺼번에 정리하려면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남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미리미리 정리한다.
효율적인 인터넷 사용 가르치기
개학 전에 컴퓨터를 적절하게 이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방학 기간 중 부모의 간섭이 소홀한 틈을 타 게임 중독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방학 중에 그대로 방치해두었던 아이들의 인터넷 습관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컴퓨터 사용 시간을 통제해야 한다. 아이의 올바른 학교 생활을 위해서는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는지 부모가 반드시 체크해야 하며 노는 시간에 인터넷 이외의 다른 취미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교 공부에서 필요한 준비물 챙기기
아이가 학교에 갈 날짜가 다가오면 가방 속에 학용품이 제대로 들어 있는지 걱정이다. 숙제와 선생님의 공지사항을 적어 오는 알림장, 종합장, 공책 등은 새로 준비하고 필통 속에 연필이나 지우개 등은 교체가 필요한지 체크한다. 또 크레파스와 색연필 등의 미술 시간 준비물도 꼼꼼히 점검한다. 아이의 건강 상태 점검 및 체력 보강하기
몸이 건강하지 않고는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기 어렵다. 치아와 시력 검사는 필수인데, 개학 전 치료하거나 뽑아야 할 치아가 있는지 시력이 어느 정도인지 등은 반드시 체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