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꼽은 최악의 관광지는 어디일까? 최근 중국 청년보의 여행 주간지와 텅쉰왕(腾讯网) 뉴스센터가 '2007 중국 관광지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악의 관광도시'를 선정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도시'에는 총 1만3천51표를 획득한 광저우(广州)가 1위를 차지해 불명예를 안았다. 또 내년 올림픽이 열리는 수도 베이징이 1만2천862표로 2위, 여름 휴양지로 이름 높은 싼야(三亚, 1만2천213표)가 3위를 차지했다.
24시간 동안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네티즌 1만3천명이 참여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으며, 설문응답자의 86.67%가 여행을 선호하는 대졸이상의 고학력 젊은층이었다. 설문응답자들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도시'를 꼽은 직접적인 이유로 불안한 도시치안, 현지인들의 타지인 배척, 더러운 환경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