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투자환경이 가장 좋은 곳은 장쑤(江苏)성 쿤산(昆山)시, 가장 나쁜 곳은 광둥(广东)성 둥관(东莞)시로 조사됐다고 대만 일간 연합보(联合报)가 24일 보도했다.
대만 전기전자업협회가 올해 중국 대륙 각지의 투자환경과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행정 투명도, 인가 실현도 등 15개 항목 가운데 쑤저우(苏州) 쿤산시가 9개 항목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아 투자환경이 가장 좋은 곳으로 꼽혔다.
이어 베이징과 톈진(天津) 사이의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가 2위에 올랐고 쑤저우 공업구, 난징(南京)시 장닝(江宁)구,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 항저우(杭州)시 샤오산(萧山)구, 닝보(宁波)시 베이룬(北侖)구, 칭다오(靑島)시, 톈진 빈하이(滨海)구, 산둥(山东)성 웨이하이(威海)시가 뒤를 이었다.
장쑤성 우시(无锡)시 인근의 장인(江陰)시도 대만 기업이 투자하기에 좋은 곳으로 꼽혔다.
대만 산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협회는 중국 각지 88개 도시의 행정 투명도, 인가 실현도, 치안 안전도, 내수시장 규모, 금융환경 자유도, 지식산업 보호도 등 15개 항목을 심사, 이 같이 선정했다.
투자환경이 나쁜 곳으로는 둥관시에 이어 전장(镇江), 광시(广西) 베이하이(北海), 란저우(兰州), 푸저우(福州), 포산(佛山), 선전(深圳 룽강(龙岗)구, 이창(宜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