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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4, 02:06:09] 상하이저널
칭다오, 타이거 비치 골프링크스

칭다오(青岛) 인근 하이양(海阳)시에 있는 타이거 비치 골프링크스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코틀랜드풍의 골프장이다. 대만의 욱보그룹이 1997년 만들었으며 동양의 `'세인트 앤드루스'로 불린다. 18홀 규모, 전장 7222야드로 매우 길다. 칭다오공항에서 1시간10분 정도 걸린다.
이 골프장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린 주변을 `'항아리형 벙커'가 둘러싸고 있다는 것이다. 그린 공략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벙커에 빠지면 자칫 탈출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바다와 닿아 있으므로 항상 바람의 방향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거리표시는 그린 에지까지의 거리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그린에지에서 핀까지의 거리를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를 계산해서 홀을 공략해야 한다.
아웃코스는 2번 홀이 핸디캡 1번 홀이다. 우측으로 약간 굽어진 385야드짜리 파4홀이다.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의 페어웨이에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그린도 4개의 벙커가 감싸고 있어 벙커를 피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웨이하이, 하오당자 골프장
산둥성(山东省) 웨이하이(威海)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과 바다를 옆에 끼고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산둥반도는 곳곳에 해상왕 장보고의 자취가 남아있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 도시의 깨끗하고 맑은 공기 덕분에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고 대자연과 함께 주말의 휴식을 만끽하기에 적합하다.
웨하이시에서 1시간, 옌타이공항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하호당자(好当家) 골프장은 독특한 설계로 천연적인 장애와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골퍼로 하여금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18홀 국제경기급 표준 골프장으로, 산둥성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최신시설의 기타 휴식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골퍼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


호수를 끼고 환상적인 라운딩


쿤밍, 춘청CC
쿤밍에는 이름난 골프장이 여러 개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골프장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주저 없이 춘청(春城)CC(Spring City Golf & Lake Res
Ort)를 꼽는다. 쿤밍시내에서 자동차를 타고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춘청CC는 잭 니클로스, 로버트 트렌트 존스 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코스를 꾸며 더욱 유명해졌다. 2000년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마운틴 코스 18홀과 레이크 코스 18홀, 총 36홀 규모로 조성되었다. 춘청CC의 명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100대 코스' 랭킹에 춘청CC의 이름을 올렸다. 레이크 코스는 58위, 마운틴 코스는 64위에 선정되었다.
해발 2천m에 위치한 춘청CC는 일년 내내 15~27℃의 기온을 보인다. 이름 그대로 `언제나 봄`이다. 수준 높은 코스를 유지하기 위해 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데, 2003년에는 모든 벙커의 모래를 교체했다. 특히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쿤밍, 양광CC
쿤밍(昆明)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양광(阳光)CC는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가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곳 역시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코스를 디자인했다. 2003년 7월 첫선을 보인 뒤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양광CC는 총 18홀 규모로 조성됐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나뉜다. 인코스는 초보자도 무난히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이다. 하지만 아웃코스는 꽤 까다롭다. 샷의 정확성을 요구하므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쿤밍호를 끼고 조성된 레이크뷰CC도 빼놓을 수 없다. 닉 팔도가 디자인한 곳이다. 호수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한 폭의 그림처럼 샷을 날려 보자.레이크뷰CC는 벙커가 무척 많기로 이름났다. 벙커에 단련된 골퍼가 아니라면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기 힘들 것이다. 평소 자신의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었거나 도전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환영 받을 만하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시원한 샷


하얼빈, 쉬둥GC
하얼빈이 골퍼들과 친해지고 있다. 하얼빈에 수준급 골프장과 각종 현대적인 시설이 들어서면서 골퍼들의 위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하얼빈을 대표하는 골프장으로 쉬둥(旭东)GC가 있다. 18홀, 6986야드로 골프장 주변으로는 스키장, 생태여행구, 호텔이 있어 며칠 머무르며 라운드하기에 좋다.
쉬둥GC의 가장 큰 매력은 지리적인 위치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 난 하얼빈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골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코스 경관 또한 근사하다. 홀과 홀 사이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흐르는데, 그 물이 어찌나 맑은지 헤엄치는 송사리 모습이 들여다보인다. 쉬둥GC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다채로운 코스를 꼽을 수 있다. 쉬둥GC에서는 유럽식 링크스 코스와 한국식 산악 코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하얼빈, 국제GC
이동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골퍼들에게는 국제GC를 권한다. 하얼빈 시내에 위치한 국제GC는 현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하얼빈 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이며 주변에는 하얼빈의 현대화를 상징하는 고층건물과 헤이룽장성 TV방송국 등이 자리하고 있다.
1997년에 개장한 국제GC는 9홀, 2683야드 규모다. 코스가 다른 골프장에 비해 짧아 만만한 플레이가 될 것이라 추측하는 것은 금물이다.
국제GC의 페어웨이는 몹시 좁고, 파 3홀을 제외하고 매 홀마다 OB가 있어 골퍼들의 도전욕을 자극한다.
1번 홀과 2번홀 외에는 전 홀에 워터해저드가 자리해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점 또한 국제GC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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