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온라인으로 韩 전자부품 거래 가능
양국 전자부품 DB 통합 MOU 체결
한국이 일본에 이어 중국과도 전자부품 DB를 통합 연계 운용, 한국이 주도하는 동북아 3국 전자부품 협력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중국 신식산업부와 한ㆍ중 전자부품 데이터베이스(DB)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산자부와 전자산업진흥회가 추진 중인 동북아 전자산업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의 하나로 이를 기점으로 전자부품 협력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 이후 양측은 ▲양국 전자부품 DB시스템 상호 연계 ▲부품 분류체계 정비 ▲콘텐츠 교환ㆍ분석 등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 전자부품을 온라인 상에서 효율적으로 비교 검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올해내 한중일 3국간 전자산업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부품 DB시스템 및 전자거래기반 구축(2008년), 전자산업 통합시스템 구축(2009년)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부품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3국의 부품 DB가 통합돼 온라인 정보 교환 및 거래로 이어지면, 부품 거래의 일대 혁신을 일으키며 업계의 해외 시장 개척과 동북아 전자업계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